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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상세내용
제목 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문제 및 근본적인 해결책 요구
민원분야 월드컵경기장 작성자 이OO
답변관련 해당없음 공개(Y/N)
내용 저는 FC서울을 비롯한 K리그를 사랑하는 축구 팬입니다.
최근 상암 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점을 강력히 문제 제기하고자 합니다.
2025년 3월 3일 열린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잔디에 걸려 넘어지거나,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필드 상태가 불량했습니다.
특히 FC서울의 제시 린가드 선수는 경기 도중 잔디에 발이 걸려 부상의 위험까지 겪었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안전뿐만 아니라, 경기 질 저하로 이어져 팬들에게도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 같은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2024년에도 비슷한 문제로 잔디 관리 부실 논란이 있었으며, 경기뿐만 아니라 콘서트 등으로 막대한 수익(약 82억 원)을 올리고도 정작 잔디 관리에는 2억5000만 원이라는 턱없이 부족한 예산만 배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서의 본질을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설공단이 2025년 잔디 관리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않습니다.
단순히 예산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철저한 잔디 관리 계획 수립 ▲전문 관리 인력 확충 ▲공연 및 비축구 행사 개최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 ▲경기장 전면적인 환경 개선 등의 실질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경기장이 이 같은 열악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노출한다면, 해외 선수들과 축구 관계자들은 한국의 스포츠 인프라 수준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국제적인 경기 유치 및 한국 축구의 위상을 고려할 때, 이에 대한 깊은 고민과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k리그 팬의 단순한 감정적인 호소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국제적 이미지와 인프라 수준을 깊이 고민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기후 문제를 이유로 잔디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반박할 수도 있어 아래 자료 준비하였으니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비슷한 기후 환경을 가진 일본 J리그의 주요 경기장들은 상암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잔디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예를 들어, 사이타마 스타디움(우라와 레즈 홈구장), 닛산 스타디움(요코하마 F. 마리노스 홈구장), 파나소닉 스타디움(감바 오사카 홈구장) 등은 한국과 유사한 강수량과 기온을 가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관리 덕분에 최상의 잔디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주요 경기장들은 ▲전담 관리팀 운영 ▲엄격한 경기장 사용 규칙 ▲최신 잔디 관리 기술 도입 ▲비축구 행사 개최 시 철저한 보호 조치를 시행하는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도 이를 벤치마킹하여 경기장 전면적인 환경 개선 등의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한국과 유사한 강수량과 기온을 가진 지역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J리그에서는 잔디 관리 잘만하는데 이건 누구의 잘못이고 누가 책임을 지는 게 맞는 건지 생각 잘 해보시길 바랍니다.

K리그 팬들은 매년 시즌 개막을 기대하며 경기장을 찾지만, 열악한 경기장 환경으로 인해 실망만 커지고 있습니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경기장입니다.
이에 걸맞은 수준의 관리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설공단이 책임감 있는 태도로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개선 계획을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게시글 내용
제목 [RE]상암 월드컵경기장 잔디 관리 문제 및 근본적인 해결책 요구
처리부서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 처리담당자 김정규
첨부파일 처리일자 2025.03.04
내용 시민님 안녕하십니까?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의견주신데 대하여 감사 말씀을 드리며, 시민님께서 신청하신 민원(접수번호 : A202503-0110)에 대하여 답변 드리겠습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동절기 영하의 날씨에 치러지는 K리그 축구경기에 대비하여 천막과 열풍기를 활용하여 해동작업을 시행하였으나, 잔디가 얼고 녹는 과정에서 토양지반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공단에서도 J리그 벤치마킹 및 일본 잔디 전문가, 국내 관련 교수님, 잔디연구소 등을 통해 J리그의 사례를 연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연구하고 고민하여 정상적인 잔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3월에는 잔디교체와 집중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온이 오르면서 잔디생육도 점차 나아질 것으로 판단되며, 동절기 프로축구 일정조정에 관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앞으로 치러질 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꾸준한 관심 부탁드리며,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담당자(☎02-2128-2935)에게 문의주시면 정성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5. 3. 4.
서울시설공단 서울월드컵경기장운영처 김 동 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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