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동물 해설사 강창수 선생님 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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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분야 | 어린이대공원 | 작성자 | 오OO |
답변관련 | 메일답변 | 공개(Y/N) | |
내용 |
안녕하세요.
어린이 대공원을 오랜만에 아이들과 방문한 날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 분수 공연, 꿈틀 꿈틀 놀이터, 어린이 땡땡마을의 코드캐치를 즐기는 시간까지 모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뛰어 넘을 정도로 무엇보다 가장 즐거웠던 시간은 동물원에서의 시간이었습니다. 코끼리를 시작으로 동물들을 보려고 들어갔는데 사자를 지나 호랑이가 있는 곳에 사람들이 와글와글 몰려있었습니다. 뭐지? 하는 생각으로 8살 아이와 함께 그 쪽으로 자석에 이끌리는 클립처럼 끌려 갔었어요. 그 곳의 사람들 사이에 한 해설가님께서 계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운명처럼 만난 강창수 해설가님 이셨어요. 처음에는 말을 많이 하시는 분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듣고 있었는데 계속 듣고 있다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어느샌가 무리의 가장 앞 쪽에 저와 딸이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한 동물을 소개해 주시고 다른 동물로 이동을 하면 제 딸은 그 누구보다 앞서서 해설가님을 졸졸졸 따라가고 있더라구요. 해설가님께서 질문하면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대답을 하고 있었습니다. (질문하면 눈 마주치기 싫어하는 사람 하나 없이 정답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 즐겁게 해설을 듣고 있었어요) 고양이과와 개과의 차이점, 표범, 치타, 재규어 구별법, "과"의 의미 등등 10분이면 다 돌고 그냥 끝나고 말았을 동물원 투어가 장장 1시간 가량을 너무나도 알차게 들었습니다. 서발과 붉은여우의 슬픈 이야기까지 모든 해설과 이야기들을 어찌나 맛깔나게 해주시던지 더운 날씨에도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 그나저나 이런 알차고 즐거운 해설의 시간이 자원 봉사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놀라운 점이었어요.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제가 글을 쓰고 있다니 이것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강창수 해설사님의 애티튜드를 보며 집에 되돌아 와서 글을 쓰며 생각해 보니, 자신의 일을 즐기며 하는 사람의 참된 모습이야 말로 이런 것이로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내요~~~~ 아이가 강창수 해설자님과 함께한 시간이 오늘 서울 대공원에서의 시간 중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씀 해 주셨던 해설 내용 대부분을 기억에 담고 있네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고, 마지막에 아이와 함께 사진까지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드릴 수 있는데 물 밖에 없어서 아쉬운 마음이었습니다. 자원 봉사로 체험하기에 해설 퀄리티가 너무 좋았어요. 댓글 보니 연 중 일정 기간에만 프로그램이 있는거 같아 아쉽네요. 그 어떤 동물원에서의 시간보다 즐거운 하루였네요. 일 년 내내 고정으로 자리가 있어 일하시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초등학교에서 현장 학습 처럼 방문하게 된다면 해설자님 해설 요청하면 가능한가요? 궁금합니다. ^^ |
제목 | [RE]동물 해설사 강창수 선생님 최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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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부서 | 서울어린이대공원 | 처리담당자 | 형지연 |
첨부파일 | 처리일자 | 2022.06.07 | |
내용 |
시민님, 안녕하십니까 우리 동물원 주슨트에 대한 칭찬과 따뜻한 격려의 글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방문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교육 동물원으로 발돋음 하기 위해 주슨트(동물전문해설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슨트 활동은 4~6월, 9~11월까지 운영예정이며 혹서기(7~8월)에는 주슨트 선생님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운영이 잠시 중단됩니다. 또한 주슨트 활동은 자원봉사형식으로 운영되어 아쉽지만 현장학습 등의 일정에 따라 운영되는 점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만 매달 초 홈페이지를 통해 주슨트의 월별 스케줄이 게시되오니 공원 방문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시민님의 소중한 칭찬한마디가 주슨트에게 큰 힘이 될것으로 생각하고, 이 칭찬글을 해당 주슨트에게 알리도록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시민과 동물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동물원이 되기 위해 서울어린이대공원은 노력하겠습니다. 기타 주슨트와 관련하여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서울어린이대공원(02-450-9356)으로 문의주시면 성심껏 답변드리겠습니다. 다시한번 격려의 글 남겨주심에 감사드리며 시민님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년 6월 7일 서울어린이대공원장 손성일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