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1시경 강변북로에서 저희구해주신 노면청소하시는 아저씨들 ㅠㅠ | |||
---|---|---|---|
작성자 | 현** | 조회수 | 3983 |
등록일 | 2009/09/14 00:36 | ||
오늘 친구랑 제가 한강에서 운동을 하고 집에 가려다가
길을 잘 몰라 다리 위로 올라왔습니다. 계속 나가는 길이 없어 한시간 가량을 차들을 가로질러 걸어갔는데 도로는 나올 생각을 안 하고 차들도 쌩쌩 그냥 지나가 버리고 콜택시 아저씨도 못 찾아 오는 어딘지도 모르는 다리 위에서 저희는 길을 잃고 말았습니다. 다리가 흔들리고 차들이 너무 무섭게 달려와서 다리 위에 멈춰서서 30분 가량을 울며 서 있었는데 마침 노면 청소 차량 아저씨들이 저희를 발견하시고는 택시 타는 곳 까지 저희를 안전히 내려 주셨습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웃고 있지만 아까 도로위에서 저희는 정말 죽는 줄 알았습니다ㅠㅠ 정말 마지막으로 엄마랑 통화 해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든 무서운 시간 이었습니다. 아무튼 정말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도로만 깨끗하게 하시는게 아니라 마음도 깨끗하신 분들 같아서 청렴 게시판에 이렇게 집에 오자마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의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인 아저씨두분 정말 감사 합니다 "!! 화이팅!!! |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