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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보고싶은 할아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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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김** |
| 등록일 | 2020.12.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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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오늘로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1년 되는 날이야 나는 애기들 잘키우고 오빠랑도 잘지내고 일도 열심히 하고있어! 요즘은 일하느라 사실 너무 정신도없고 체력적으로도 너무 지쳐가지고 정신력으로 버티는거같아 며칠전에는 가게에 할아버지손님이 왔는데 문득 할아버지 생각이 너무 많이 나는거야.. 그래서 일하다말고 눈물이 자꾸나와서 혼났어 할아버지 보러 가야하는데.. 못가서 너무너무 미안해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 할아버지 늘 생각하고 보고싶고 그리운거알지? 할아버지는 할머니랑 나랑 소연이랑 이주랑 서준이 그리고 오빠 작은아빠 아빠 다 너무 보고싶지??? 하늘에서 잘지켜보고 우리들 잘지켜주고있지? 할아버지 사랑해 할아버지 떠나고 그래도 씩씩하게 지내고있으니까 우리 걱정은하지마! 할아버지가 매일 우리잘때마다 들어와서 우리 열나나안나나 이마 짚어보고 이불덮어주고 나가던게 아직도 너무 생생하고 내이름 부르면서 너는왜 사랑한다고 안하냐? 했던 그런 말투 목소리 다너무 듣고싶고 생생해 하늘나라 외롭진않지? 할아버지 추운거 완전싫어했는데 겨울에가서 걱정이많이？어 오늘은 눈도 펑펑 온다 거기서는 따듯한옷입고 뜨신 전기장판에서 할아버지가좋아하는 야구도 실컷보고 맛있는것도 많이 드시고 아픈곳도없었으면 좋겠어 할아버지 너무너무 보고싶어 우리 키워줘서 너무 고맙고 사랑해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 할아버지!!! 나도 이제 내년이면 서른인데 할아버지가 들으면 깜짝 놀라겠다 맨날 그래도 우리가 최고 예쁘다고 해주는건 할아버지뿐이였는데!! 할아버지 목도리도 꼭꼭하고 모자도 꼭꼭쓰고 귀마개도 꼭꼭 하고 춥지않았으면 좋겠어!! 하늘나라는 엄청 따듯하고 행복만가득한 곳이면 좋겠다!!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나한테 아빠였고 할아버지였고 최고의 부모님이였어!!! 늘 우리 지켜주고 돌봐줘서 고맙고 고맙고 감사하고 사랑하고 감사해!!!!! 할아버지 아프지말고 외롭지말고 기다리구있어!! 우리 꼭 다시만나!! 나도 나중에 애들잘키우고 할아버지처럼 할머니되면 꼭 할아버지 만나러갈게!!!! 그때까지 우리 잘살아갈수있게 지켜봐줘!!! 그리고 할머니 아프지않고 우리곁에 오래오래 머물수있게 할아버지도 거기서 기도많이해줘!!!! 내가 늘 말도안듣고 완전 할아버지 속만 썩였던거같아서 너무 미안해..!!!! 사랑해 할아버지 소연이도 잘 챙기고 애들도 잘키우고 할머니도 잘 모실게!!!!! 우리걱정은말고 거기서 편안하게 우리 지켜봐줘!!!! 사랑해 할아버지 너무너무 사랑해 꼭 할아버지 보러갈게 사랑해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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