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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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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세상에마상에 아빠 나는 방명록이 편지쓰는곳인줄!
작성자 은**
등록일 2015.04.18
아빠 안녕하세여! 오늘 꿈에 아빠가 나와서 나도 만나러왔어여!
어떻게 내 꿈에 얼굴도 너무 선명히 잘 보이게
나타나줬어... 나지금 펑펑 울자너 8ㅅ8

오늘 꿈에서 나한테 얼굴도 선명하게 보여주구,
손도 꽉 잡아주고...나하고 엄마하고 이제 좋은사람 만나야한다며
나한테 감정 숨기는 법을 알려줘야겠다니..

난 거기다대고 아빠한�ㅋㅋㅋㅋㅋㅋㅋ.... 아빠나 좋은사람 만나라며
투정부리면서 잠에서 깼어.

깨고나니까 난 참 어리고... 아빠의 그런 깊은 마음을 몰라줘서
아빠가 마니 당황했을까 싶어서 미안한 맘도 있고 고마운 맘도 있고 그래...
�쳬�아빠 8ㅅ8 힁...

그리고 여기 너무 오랜만에 찾아서 미안해여..
사실 가끔 꿈에 아빠가 나왔었는데 며칠전부터 편지써야지 편지써야지 하고 오늘 딱 들왔다!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진짜 피가마르고 힘들때도 아빠가 나타나서 씩 웃어주구,
격려해줬는데.... 그리고 지금도 인생의 터닝포인트에 서있을때
아빠가 다시 나타나줬네...

난 정말 철없고 바보같은데 이런 나를 한없이 지켜봐주고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 아빠 ♥
나도 꼭 아빠같은 사람 만날게..! 그리고 아빠처럼 현명한 사람이 될게!

아빠 오늘 꿈에 나와줘서 정말 고맙고 엄마한테도 아빠 말 전해줬어
근데 얘기해주다가 엄청 쫄보처럼 찔찔울었다 ㅠㅠ...흐규...

나바보야바보...하.................

크...아빠 또 편지쓸게 편지받고 너무 감동하시지 말길;
ㅋㅋㅋ아빠도 하늘에서 찔찔 울지 마! 사랑해아빠 !!


[ㅇㄴ 아빠 나 방명록이 편지쓰는덴줄알고; 거기다가 줄창 편지적어왔네 완전 난감;]
사랑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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