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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많이 보고싶은 그리운 당신...
작성자 김**
등록일 2015.01.23
오늘 여기는 봄날같이 따뜻한 날입니다.
당신이 가고 있는 길은 어떤지...궁금합니다.
오늘 낮에 버스를 타고 우연히 지나온길에 당신이랑 간 커피숍이 보였습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서...버스안이라 당황했지만 ...
덤덤히 지나쳐 갔습니다.
그러다 버스정류소에 내려서 걸어온길에 당신이랑 간 과자점도 보이고
흐르는 눈물을 참으며 지나쳤습니다,

아직 한달도 안된시간인데 많은 시간이 지난듯합니다.
시시때때로 흐르던 눈물도 참을수도 있고...
아직인데....제가 참 기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오늘은 꼭 당신에게 편지를 보내고 싶어서 아침부터 여기를 수시로 왔다가
다시 지웠다가 지금 또 적고 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가던길을 가자하는데
제 마음은 빨리 당신을 지울려고 노력하는거 같습니다.
제 마음을 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행동하는것인지
그저 지금의 무기력증을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카톡에 보내온 음성톡을 들으며 혼자 대답합니다.
제 이름을 부르면 잘지내고있다고...대답도 하고
내가 사랑한 만큼 당신도 사랑했을거라 혼자 생각하면서
그렇게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 눈 뜨는 아침엔 당신에게 인사를 합니다..알고 있죠?
잠자리에 드는 시간에도 인사를 합니다.
아직 꿈속에서 조차 날찾아오지 않는 당신이지만
당신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한거라고....생각합니다
내가 그러하듯 당신도 그럴거라고...

같이 가보고싶은곳도 많은데...
밥먹을 시간이면 당신도 먹고 있을래나...
한가한 오후시간이면 당신 뭐하나...전화기를 들고...
멍하니 나 ....뭐하는거지?
하고 다시 내려놓고...

당신 있을때도 잘하지 않던 전화를 당신 보내고 하려고....
대 놓고 슬퍼하지도 못했습니다.
나 많이 힘들다고 ...
말하지도 못합니다.
왜인지는 알고 있죠? .....맞아요...당신을 많이 좋아한 엄마 때문에..
내가 울면 엄마가 더 아파하니 슬퍼도 못합니다.

집에가면 씩씩한척...아무일도 없었던거처럼....
집옆 작은 놀이터에 당신이 앉아잇던 자리에 거의 매일 갑니다.
가서 그냥 혼자 웁니다.
그게 당신을 생각하는 제 방법인거 같습니다.

더 사랑할수 없을 만큼 사랑했습니다.
다시 만나도 그렇게 사랑하지 못할듯 합니다.

그래서 원망도 큽니다.
그래도 미워하진 않아요..
다른사람들이 다 미워해도 난 미워안합니다.
그러니 여기서의 모든 나쁜 기억은 잊어버리고 좋은곳으로 가시길 바랍니다.

어느 책에서 살아있는 사람이 죽은 사람을 기억해야 긴잠에 깨어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시로 당신 기억합니다...

나에게는 소중한 당신입니다.
그러니 서운하게 생각마세요...
매일매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래도 이건 아니쟎아...요
어딘가에서 살아있을거같은 당신....
나에겐 연락 안해도 좋으니깐 살아만 있으면 좋겠다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면 당신의 흔적을 찾습니다.
아무 소용없는데...

조금만 더 당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신말 안듣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찾아다닙니다.
미안해요...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라...영원히 내곁에 있겠다는 당신을 믿어서 입니다.

이렇게 빨리 가버릴줄 몰라서...
천천히 당신을 더 알아가도 될꺼라는 안일한 생각에...
많이 보고싶습니다.
당신이 날 이렇게 아프게 할지는 몰랐습니다.
많이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당신이 그리운날 또 편지 보낼께요...
한번은 꿈속에 나타나 주세요...잘가고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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