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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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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서러움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3.17
절단한 발가락이 아물긴 커녕 쓰리고 아려와 자던잠이 후다닥 깨어진다.
새벽 1시 30분이다.
오늘도 꼬박새어야 할몸, 커다란 걱정이 앞서는구나.
이 한밤 어찌지낼꼬.아무도 없이 혼자서만 쑤셔오는 발가락을 참어가며 몇시간을 더 버텨야 하나.
행복전도사라는 여자가 아픔을 참지못해 남편보고 죽여달라 애원 하여 죽은것이 이해가 간다.
다행스럽게 24시간 방영하는 테레비 방송이 고맙기만하디.
사람이란 간사해 이리 아플때는 더욱더 할멈이 그리워진다.
괜스리다. 괜스리 할멈이 그리웁다.
그럼 할멈이 옆에 있으면 어쩔텐가.
괜히 잠도 못자게하며 괴롭힐 뿐이면서 말이다.
이런걸 이기주의라 하는거겠지.
앞아파트의 창도 불빛이 하나도 없다.
그저 칠흑같이 깜깜할 뿐이다.
학창시절 시험때 밤새우던 기억이 새롭다.
그땐 시험생각 뿐이더니 지금은 별아별 생각이 다든다.
하기야 지금은 늙을 만큼 늙었으니 그때랑 비할바가 되겠나.
발가락이 또 아파온다.
신장때문에 진통제도 먹어서는 않되는 반 병신인 내 신세가 가련하다.
이럴때 특히 어서어서 가버렸음 하는 마음 간절하다.
지내보자.어디한번 견뎌보자.
죽으리만큼 아파도 참고 또 하룻밤을 지 새워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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