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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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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어머님...
작성자 김**
등록일 2022.01.20
저 왔어요.
어무니...
아직도 어무니 가신게 실감이 나질 않아 병원에 계신거같고...코로나때메 뵙지 못하는거같고
그래요...
그냥 그렇게 지내볼게요.내일이면 딱 한달째 되는 날이네요.
12월21일 새벽녘...울려왔던 전화벨소리를...
시간을 돌릴순 없겠지만 돌린다 한들 제가 할수있는게 뭣이 있었을까 하고
엉뚱한 생각이 맴맴 도네요.
오랜시간 아파하셨어도 내 시엄니라 그냥 그날도 잘 이겨내실거라 생각했었는데...
그냥 평범하게 쓸어내리는 하루고비인줄 알았는데...
잠시라도 그렇게 생각했던 내가 너무 밉더라구요.
이렇게 훌쩍 가버리실줄 몰랐어요.
13년 결혼생활동안
시엄니 시엄니.....제게 너무 연약하기만했던 제 시엄니...
다른시엄니처럼 며느리 시집살이 눈치한번 못주시고 가셨어요.왜...
제가 너무 못된며느리 같잖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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