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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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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 |
| 등록일 | 2000.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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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늦었지만 축하해 주세요. 저희가 결혼식을 올렸어요. 우리 막내 재연이도 10월24일 날 잡은 거 아시죠?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믿어요. 아빠가 재연이 결혼식까지는 건강히 계실 거라 믿어요. 엄마 살아있을 때 예쁜사진 한 장 없어서 흐리게 나온 사진을 가슴에 안고 주무시는 아빠가 너무 안타까워요. 아빠는 치매 때문에 고생하시고 준형 엄마, 재성이 너무 힘들어 해요. 우리 형제들이 그저 그저 나쁜 사람들 안되게, 형제들간에 싸우지 말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엄마 지켜봐 주세요. 엄마 유언대로 좋은 일 많이 많이 하고 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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