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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사랑하는 아내에게!
작성자 백**
등록일 2000.02.01
사랑하는 아내에게!
너무도 아름다운 나이에 당신을 잃고 결혼 생활 만9년 동안 그 흔한
부부싸움 한번 못해본 것이 얼마나 한이 되었는지 모른다오. 당신은
유언 한마디 없이 내 곁을 떠나 버렸지만 하나님께서 당신을 다시금
우리 곁으로 보내기 위함인 줄 나는 믿고 있소.
당신을 잃은지 6개월만에 우리 아이들 곁에 그리고 우리 부모님 곁에,
내 곁에 새사람이 찾아왔다오! 세상사람들이 어쩌면 당신과 그렇게도
똑같냐고들 하오! 난 죽은 당신이 꼭 내 곁에 온 것 같소.
당신 떠나보내고 내가 이 행복 누르는 것 같아 당신에게 얼마나
미안하지…
새로운 사람이 우리 자식 잘 키워서 훗날 저세상에서 당신에게 큰절
받겠다고 합니다.
내가 예수 잘 믿고 저 세상으로 떠날 때 날 마중나와 주오! 결코 날 잊지
마시오. 살아 생전 못다한 이야기들 그때 나눕시다. 그 만남을 소중히
기다리겠소. 하나님은 허락하실 것이라.
왜 세상사람들은 곁에 있을 때 귀한 줄 모를까? 당신이 너무 고통받고
떠난 것이 내게 너무 큰 아픔이라오.
우리 부모님, 그리고 장인 장모님, 우리 아이들, 척박한 환경에서도 이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 새사람, 그리고 나의 앞길을 지켜주구려.
당신을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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