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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지난 나날들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2.17
가만 있으려니 당신생시 당신과 함께 해외여행을 한곳이 대만꼭 한곳밖앤없구려.
그게 하도 한스러워 당신 회갑을 앞당겨 내화갑연할때 나랑같이 잔치같은거 하지말고 나랑 세계일주나 하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어느날 갑짜기 당신은 훌훌 저 먼곳으로 떠나버렸지. 나랑같이 가기로 했었는데 당신은 그약속을 어기곤 혼자서 훌쩍떠나 버렸지.
혼자서 여행을 하는게 얼마나 당신의 소원이었는지 갑짝스레 그것도 혼자서만 훌쩍 떠나고선 아직까지 돌아오긴커녕 소식마져 한마디 없구려.
자식도 남편도 나몰라라 훌쩍가버리고 모질게도 소식한마디 없단말이오.
어언 막내가 결혼까지하고 남편은 발가락을 세번씩이나 절단하는 아픔을 격는데도 어찌 말한마다 전해주질 않소,
무정한 할망탕구.

훌쩍떠나버리고선 나에게남긴건 당신이 내곁에있을때 못해준것만 떠오르게 하여 날 슬프게 하고
이렇게 말할땐 이렇게 대답하여 기쁘게 하여줄껄 그땐왜 그러지 못하여 섭섭하게 하였을까하는 후회만 남겨주는 당신,
그런당신이 돌아오길 이토록 늙을때까지 기다리는 마음은 무엘꼬.
모르긴 몰라도 당신응 아마도 종래까지도 돌아올수없는 머디 먼곳으로 떠났나 보오외다.
그렇담 혼자서 가긴 힘들텐데,
나랑 말동무하며 떠나는게 훨씬 편할텐데..........

또 하루가 가나보오외다.
머나먼 먼곳이라면 여기랑 시차가 있으려니
나 먼저 잠자리에 들어야 할까보오.
나 먼저 자외다. 다음에 또 보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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