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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어느 새벽녘에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2.23
오늘은 새벽세시에 눈이 떠졌다.
병원 집, 병원집만 넘나들다 보니 공원이니 그런 다른데는 약 한달이 넘도록 얼씬 거리지도 않았다.
매일같이 만나던 한 할아버지도 먼저 하늘나라로 가버리시고 공원에 오는 다른 영감들은 마음에 차질않아 별로 보고싶은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다.
하루종일 감옥같츤 방구석에 혼자앉아 그것도 뉴스에 좀도둑이 들끌는다해 방범창을 만들어 놓으니 흡사 감옥소와 다를바 없다.
꼭 감옥소 그것이다.
좀이쑤신다.
이제 봄기운이 조금씩 느껴진다하니 따뜻해지면 한번쯤 슬슬 움직여 보고도 싶다.
나무들이 파릇파릇 잎사귀의 눈이트고 당신이 그리도 좋와하던 모든산들의 검푸른 초록색과 새로이 싻이 튼 연두색 잎사귀즐이 어우러진 산들을 생각하니 마음마져 흥분 되는것 같기만 하다.
또다시 봄은 오고 공원의 철쭉꽃은 눈이 부시도록 화사하게 피워오르고 우두커니 벤치에 앉아 당신과의 아름다운 추억에만 싸여 슬퍼하는 내모습이 저기 보이는것 같기만하다.
그래 괴로움일랑은 조금씩 털어버리고 몇일만 더 기다려 보자.
화사한 봄날이 이 늙은 홀아비에게도 흠씬 풍겨저 오지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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