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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보고싶어
작성자 이**
등록일 2019.01.10
200일이네. 알람이 떠서 놀랐어. 벌써 200일이란 시간이 흘렀어. 그때 그 날이 아직도 생생해 너무 어제일처럼 떠오르는 너와의 추억이 너무 소중해. 이젠 별이 되어 빛나고 있는 너지만, 이제는 더이상 널 볼 수도 없고 너와 대화할 수도 없지만, 언제나 별탈없이 잘 지낼거라 믿으니까. 강원구가 누군데 당연히 행복하겠지. 누구친군데 그치?

너가 그렇게 떠난 이후로 난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 할 틈 조차 없이 정신없이 울면서 하루하루를 보내온거 같아. 난 아직도 자주 울어 널 생각할때마다 목놓아 쉼없이 울어. 너무나도 생생해서 더 그런거 같아. 시간이 약이라는데 난 아직도 모든게 너와 함께였던 그 시간에 멈춰있는데 , 시간이 가긴 가는건지. 너무 보고싶어 원구야

너가 내 안에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쉽게 흐려지지가 않아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데 할 말이 많은데 쉽게 꺼내질 못하겠네. 마지막을 춥고 외롭게 보내게해서 미안해. 그때까지 내가 알아차리지 못해서,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곁에서 뭘 해주지 못한것같아. 그냥 항상 옆에 있어주는거 밖엔 못했어 이런 내가 너의 친구라고 말해도 될지 모르겠네. 내가 힘들때, 아플때, 혼자일때, 항상 내 옆에 묵묵히 있어주던 너였는데. 내가 믿고 기댈 수 있게 해준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라 이렇게 더 힘든가봐.

난 아직도 널 보내지 못했어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하면 귀찮다는듯이 받아줄것만 같아 너가. 고마웠어 정말. 나의 평생의 친구가 되어 주어서 참 고마워. 열 넷, 참으로 꽃다운 나이로 떠나버린 내 친구. 저 밤하늘에 반짝이는 저 별을 보며 항상 기억해. 평생 놓지 않을거야 내 평생의 친구 원구야. 수고 많았어 고생했어. 많이 보고싶어 정말로.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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