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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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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내 사랑 규석이에게
작성자 김**
등록일 2015.08.04
내가 오빠에게 마지막 사랑이었을까
나에겐 오빠가 마지막 사랑일것같은데..
자꾸 이기적인 생각이 나를 지배해
오늘은 원망이 가득한 날이다. 왜 먼저 갔어..?
지켜준다면서 결혼도 하자고 했으면서 책임못질말을 왜해.
오빠한테 하고 싶은 말이 아직도 너무 많은데
전할수가 없어서 여기에라도 편지써.
전해질수만 있다면 매일 편지할텐데 너무 가슴이 아파.
그래도 잊혀져 가는데, 잘 이겨내고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잘 버티고 있는걸 무너뜨려.
괜찮다는 말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렵나?
원망이 가득해 진짜 풀데도 없어 답답하다.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계속 생각나. 많이 사랑했다고
그 말을 계속 곱씹어보고 더 할 말은 없었나 혼자 생각하고..
그냥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
오빠랑 나랑 미미랑 셋이 한 가정 꾸린것마냥 행복했던때로.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빠 아프게 안할텐데..아픈거 내가 더 어루만져줬어야 했는데
너무 미안해...
가슴으로 이해못해서 미안해 정말 미안..
많이 보고싶다 정말로. 내 마지막 사랑 규석이..미안해 오늘만 원망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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