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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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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날씨가 많이 좋더라구요
작성자 이**
등록일 2015.06.08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내 서방님, 오늘은 날시가 많이 덥지도 않고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오늘도 어제도 울지도 않았어요...잘했죠...?아직도 서방님을 생각하면 미친듯이 가슴이 답답하고, 미어지고, 눈물이 나려고 하는건 어쩔수가 없나봐요... 오늘은 꾸역꾸역 세끼 모두 다 챙겨먹었어요...그런데도 몸상태가 영 좋지가 않아요...두통도 가시지 않고...눈물도 말랐는지 눈물이 나올 것 같지만 나지도 않아요. 오늘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버스안에서 약속이 취소되서 그냥 멍하니 서방님 생각하다 보니 충무로역 대한극장앞에서 내렸어요.반대편에서 타고 다시오려다 보니 서방님 생각하느라 멍하니 30분 걸어다녔던 것 같아요...강아지도 보고, 퇴계로 방향 표지판도 보고...오토바이도 많이 보고, 어머님도,현우씨도, 서방님 지인들도, 서방님은 더 보고싶어 손이 떨려요...미치겠어요...서방님이 나에게 잊지말라고 우연히 그곳에 내리게 한거죠...?내가 어떻게 잊어요...이렇게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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