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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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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보고싶습니다....
작성자 이**
등록일 2015.06.04
보고싶은 내 서방님......매일같이 일기처럼 보내네요.......몇일동안 눈물참는 연습으로 딴짓 많이 했어요.... 서방님이 있었던 때처럼 서방님과 잠시 헤어졌던 때처럼.....웹툰도 보고 오늘은 오전수업도 다녀오고 속에서 받지는 않지만 간식도 먹어보고 세끼 다 챙겨먹어봤어요......매일같이 이렇게 답장없는 일기를 보내는것도 힘들어요.....답이 없는걸 알면서도 자꾸보내네요...그래도 눈물은 글썽거렸지만 흐를뻔 했지만 금방 훔쳐냈어요......저녁수업 듣다 열도 오르내리고 약을 먹어도 두통이 가시지를 않아서 일찍오는길에 음악을 듣는데 자꾸 서방님 생각이 나 눈물이 흐르고 나도 죽음이 가까웠을때 그때도 서방님을 많이 그리워 할까 걱정에 눈물이 났어요.......그래도 잘 참았죠....??살아생전 만지고 듣고 향을 맞고 표현 많이 할 수 있을때 할껄 그랬나봐요......오늘 어머님 뵈러 갈까 하다가 내욕심이 과하다 싶어 연락처 남겼으니 어머님 정리하고 연락 하시겠지하고 참았어요......어머님 많이 뵙고싶은데.........그곳은 많이 행복하고 웃을일만 있고 나같은 여자 없어서 좋죠..?혹여나 눈높은 서방님 마음에 맞는 여자분 계셔서 만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난 지나가는 사람을 봐도 메신저로 보이는 사진들도 다 서방님과 얼마나 비슷한지 자꾸보게 되요....서방님도 아닌데......한눈 팔지말고 나 기다려 달라고 하고싶은데 그건 내 욕심일 뿐이잖아요.......욕심 내도 되요??그러면 나 갈때까지 기다려 줘요.....서방님 떠난 날 부터 살 이유가 없어진 저는 중요한 뇌종양 약도 먹질 못해요....그냥 두통이 오면 진통제만 먹는게 다 인데 오늘은 듣지를 않네요.....약한게 아닌데.... 이렇게 약 않챙겨 먹는거 알면 서방님 엄청 싫어하고 화낼텐데........그래도 좋으니 그모습 다시보고싶어요....나도 서방님 다시 만날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요....사랑해요 서방님.......
P.s 이렇게 쓰면서도 눈물이 날 것 같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는건 너무 울어서 인가봐요......
P.S 2 날씨 많이 더워요...거기도 많이 덥죠....??우리 서방님 더운거 많이 싫어하는데.....항사 시원하게 다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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