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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최고의 친구
작성자 이**
등록일 2019.02.09
원구야 어제는 내 생일이었어 너도 알고 있었지 ? 작년 내 생일엔 너가 축하해줬었는데 올해는 너가 없어서 허전하더라 내 생일 축하해줘야지 원구야. 너무너무 보고싶어 이제 여행 그만하고 돌아와 이젠 돌아올 때 됐잖아.

보고싶어,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너무 많이 보고싶어 원구야. 내 생일선물로 꿈에 한번만 나와주라 오랜만에 꿈에 하루만 놀러와주라 그냥 내 꿈 속에 놀러와서 내 이름 한번만 불러주라. 너가 항상 불러주던 내 이름을 너한테 들은게 언젯적인지 모르겠어. 언제라도 듣고 싶은 그 목소리 좀 들려줘 이젠 들을 수도 없고 볼 수도 없지만 꿈에서는 볼 수 있으니까 우리 오늘밤엔 꿈에서 꼭 만나자 원구야.

요즘 나는 되게 잘 살고 있어 걱정 하지마 넌 항상 너 자신만 생각하고 너만 행복하면 돼. 넌 이제 그래도 되는거야 지금까지 너무 수고 많았으니까 이젠 쉬어 가자. 내가 항상 말했잖아 힘들고 험한 돌밭길을 걷다보면 저 멀리엔 반드시 꽃길이 보일거라고. 너 이제 꽃길 걷고 있지 ? 이젠 안힘들지 그치 ? 행복할거라고 믿을게

아 그리고 내 친구들이 나보고 하마 닮았단 소리 되게 많이 한다 ? 근데 그럴 때 마다 강원구가 생각나 날 하마라고 불렀던 강원구가 그럴때마다 생각이 나. 예전엔 되게 맘에 안든다고 하면서 너한테 짜증냈는데 이제 생각해보면 너무 좋아 원구가 불러주던 별명이 너무 맘에 들어. 이렇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

요즘도 항상 위를 보며 밤하늘에 떠있는 가장 예쁜 별을 찾으려고 해. 근데 찾지 않아도 항상 제일 먼저 보이더라 정말 빛나, 정말 예뻐, 원구별이 제일 빛나고 예뻐 항상 넌 최고였으니 언제까지나 최고야. 내 최고의 친구 강원구 많이 그립고 보고싶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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