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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우리엄마에게
작성자 신**
등록일 2019.07.30
엄마 안녕?

이런공간이 있는 줄 몰랐네

멀어서 자주 가보지도 못하는데 앞으로는 엄마 보고싶을때마다 가끔 애용해야겠다

엄마가 여행간지 벌써 19년이 흘렀네 나는 28살이야

이제 엄마 없이 지낸시간이 엄마가 옆에 있었던 시간보다 길어졌어

나는 아직도 문방구에가면 장난감 사고싶어서 때쓰는 둘쨋딸이고 싶은데

그러기엔 곧 결혼을 앞두고 있는 성인이 되버렸네

언니가 결혼을하고 출산을하고 이제는 내가 결혼을 앞두고있는 요즈음

친정엄마의 빈자리가 크면서 서러워

엄마가 여행간지가 벌써 수년이 흘렀는데

내가 초등학교 3학년때 엄마나이 40살적 그 얼굴만 내기억에 있고 이제는 엄마 얼굴이 선명하지도 않는데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내옆에 있었던 것 처럼 빈자리가 크게만 느껴지네 요즘

엄마 거기는 어때? 안아프지? 감기는 안걸렸고?

맨날 물어보는 말 똑같이 물어보네 맨날 투정만 부리고 엄마 걱정되게

근데 나는 이런말 할 수 있는곳이 엄마뿐이야 그니까 엄마가 이해해 그리고 꿈에 나와서 밥한번만 차려줘

엄마가 해주는 집밥 먹고 싶다.

왜 꿈에는 안나와? 19년동안 손에 꼽힐정도로 정말 안놀러오네 내가 미운건가?

꿈에서라도 얼굴 한번 보게 좀 나와줘 진짜 얼굴 까먹겠다 엄마

그냥 내가 잘 지내고, 잘 견뎌내고 있어서 안나오는 거라고 생각할께

너무 보고싶다 우리엄마.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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