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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친구다희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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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 |
| 등록일 | 2020.07.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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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희야 잘지내고있어? 횟수로 3년인가 너 간지.. 참 이상하게 생생해 아직도 꿈에서 교통사고로 두명이 피투성이로 풀밭에서 굴렀는데 남자 하나가 한명만 들고 올라가서 왜 한명만 데리고 올라가나 심각하게 보고있었는데 네시에 미한테 너가 죽었다고 전화가 오더라 그래서 얘가 술을 마셨나 이상한소리하지말라고 술마셨냐고 화를 냈는데.. 참 이상해 내가 전화를 잘못걸지 않는데 이상하게 며칠전에 눌려서 너랑 통화했잖아 그마저도 못했으면 어쩔뻔했어 그치.. 처음하는 얘기지 ㅎㅎ 다희야 정말 너무 보고싶은거 알아? 나는 너가 내가 캔커피 하나 사주려고 할때 싫어하고 그랬던게 내가 싫어서 그런줄 알았어 아니었겠지만 내가 짬뽕하나 너한테 제대로 못준것도 너무 미안한거알아? 강원도에서 놀러오라고 심심하다고 밤마다 몇시간씩 통화할때 남자친구랑 놀러다닐돈은 있으면서 너한테 한번 못간것도 너무 미안해 다희야 나는 왜 미안한거 투성이냐 나 죽어서 하늘가면 너 만날수 있냐 ㅋㅋ 나도 윤회사상을 믿긴하는데 나 가기전에 다시 세상에 너가 먼저 나오는거 아니냐.. 벌써 왔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올 시기가 아닌데 너무 세상이 지저분한게 난무해서 좀 지나서 우리 같이 나오면 좋을텐데 ㅎㅎ 자식있는 년이 할 소린 아닌데 그치.. 나 좋은 친구는 아니었지?..ㅋㅋ 니가 밉고 니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문득 나도 막 좋은 친구가 되진 못했었던거같아 그렇다고 니가 소중하지않아서는 아니었던거 알지? 내가 많이 부족해서 그랬어 세상에서 울언니만큼이나 너 사랑했던거 알지? 서울서 너무 외롭고 괴로울때 니가 버틸 수 있는 유일한 ..유일한 어..뭐라하지 버팀목?? ㅋㅋㅋ맞아 !! 그거야 그래서 다툴때도 오빠가 괴롭게한것만큼이나 마음이 아팠어..그래서 못되게 굴었어 미안해 다희야 며칠전에 수정이 꿈에 나왔었다며 내 편지받고 내가 정신없어서 할 얘기 다 못해도 내꿈에도 와줘서 나랑 이야기 많이 나눠줘 다희야 일주일에 일주일 다 보던 친군데.. 싸우고 니가 마지막으로 아쉬워서 연락했다고 용기내서 연락했었는데.. 나는 손내밀 기회조차없네..하.. 너무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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