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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엄마..
작성자 김**
등록일 2015.10.13
엄마.. 요 근래 들어서 엄마생각이 많이나네요..
뒤늦은나이지만 어린이집들어가긴전 학무보와 함께하는 위크샵때같이가고 이모한테 자랑했다고도 했는데 어린이집들어가기 전에 왜 그렇게 마음먹고 하신거에요...

엄마 돌아가신지 햇수로 18년째네요... 모르고있다가 계산해보니 이렇내요... 그동안 신경못쓴것도많고 원망도많고.. 진짜 힘들고 기대고싶을때마다 보고싶고 생각이나요.. 진짜 어릴때 엄마한테 혼나고 맛있는음식해주고 한것들 다 아직도기억이 생생해요..

근데 이제는 어릴적엔 엄마얼굴 목소리까지 기억이 났는데 이제는 사진봐야 얼굴기억이나고.. 목소리는 기억이안나요... 미안해요 .. 그런아들 나이가 25이네요.. 학교다니는거.. 운동회.. 학부모참관수업 등 다괜찮구 군입대나 전역이나 엄마빈자리느끼지만 다 참을수있어요..
하지만 동생은 엄마얼굴도 기억못할나이에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했잖아요..

그때는 어린나이였어도 지켜주지못한거에 대해서 뒤늦게 후회되고 미안해요 엄마..

불효자식 이렇게 승화원 게시판에라도 편지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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