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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할머니 뭐 먹고싶어?
작성자 김**
등록일 2013.07.26
할머니 기일에 할머니 보러 갈건데 뭐 가져가야 우리 할머니 함박웃음 지을까?
아이고 맛있네 니도 먹어 봐라 할까?
할머니 좋아하던 바나나 우유랑 딸기 우유랑 카스테라랑.
카스테라는 까만 부분 다 잘라내고 줄께.
할머니는 탄 거라고 안먹으니까 잘라내고 빨대도 가져가서 꼿아주고 어버이날 못가져간 카네이션도 가져가고 그럴께.
또 다른 거 필요한 거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내 꿈에 나와서 얘기해줘.
내가 다 가져갈께.
너무 보고 싶어.
길을 가다 할머니들만 보면 세월이 내려앉은 그 얼굴들에서 할머니 얼굴이 떠올라.
근데 아무리 봐도 우리 할머니만큼 고운 분은 안계시더라.
우리 할머니 참 고왔는데.
보고 싶어서 가슴이 미어지는 거 같아.
자주 못가서 미안해.
여기서 가는 길이 너무 멀어서 마음같지가 않아 마음은 매일이라도 들르고 싶은데.
길가에 버스가 지나갈때마다 그 버스를 타고 할머니한테 달려가고 싶은데 할머닐 만나려면 그 버스를 타고 또 다른 버스를 타고 또 다른 버스를 타야만 할머니가 있는 곳이야.
그래도 할머니 기일엔 꼭 갈께.
할머니랑 하루종일 있다가 오고 싶었는데 차편을 알아 보니까 가고 오는 버스가 하루에 두 번밖에 없어서 너무 서글펐어.
할머니 그래도 내 가슴 속에 항상 살아 있으니까 나랑 같이 숨쉬고 함께 살고 있으니까 서운해하면 안되.
할머니 만나러 갈 날은 얼마 안남았는데 할머니가 점점 더 보고 싶어져.
많이 사랑해.
내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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