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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외로움
작성자 문**
등록일 2014.11.17
밤 11시에 시작하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란 프로의 이야기라외다.
어느여잔 교육원에서 졸업후 첫날밤 방에혼자 가만히 누워 있으려니 탈북시 목숨을 잃어 아무곳에나 가매장 하고온 애기생각에 밤새 통곡했음을 고백했고 어느 처녀는 운도좋게 무궁화 다섯개의 일류호텔에 배정이되어 으리으리하고 푹신한 침대와 커다랗고 푹신한 베개를 베고누우니 흡사 자기가 갑짜기 공주가 된것으로 착각하여 황홀한 하룻밤을 보냈다하오.
하지만 어느 피아니스트는 운도없이 지방에 배정되어 물어 물어 찾아 방에들어서니 덩그리 이불한채만 있고 그저 하얀 벽만 보이더랍니다.
그제서야 번쩍든 정신에 자기로인해 총살 당하신 부모님과 형제 자매들이 떠올라 이불위에 쓸어져 울며 외로움과 자책에 밤새 울었던생각이 난다하며 눈물지었다오.
나도 아내는 기약없는 여행을 이미 떠나버리고 살갑기만하던 막내는 멀리멀리 다른나라로 유학을떠나버리니 강원도 집에있을때나 서울집을 찾을때나 터엉빈 집이 그토록 싫고 슬프기만 했으니 내 그외롭고 혼자뿐인 마음 알수있을것만같아 나도 흐르는 눈물을 어쩔수가 없더군요.
여보!
이토록 이승은 슬픈 일도 많이벌어지고 있답니다.
특히 북녘은 인간으로선 상상할수도 없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뿐더러 비록 남한에서 일지라도 참말 복에겨워 종북이라 일컷는 몹쓸 인간들도 있구말이오.
그곳에선 없을 그런일들이 벌어지고 있다외다.
개똥도 이승에서 굴르는게 낳다는 말이 있지만 어쩜 더러운 이곳을 빨리떠난 당신이 좋은것 같기도 하다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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