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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흥순할머니..사랑하는우리할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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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윤** |
| 등록일 | 2016.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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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사랑하는 우리 이흥순 할머니!! 편안하시죠? 제가 어렸을적에는 할머니의 사랑을 이해하기 힘든 나이였습니다. 애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기 좋아하고 오락실 좋아하고..정월대보름에 홍제천 아래에서 지불놀이하다 옷 태워먹고...천방지축에... 오락실 가려고 어머니 지갑에서 천원훔치다가 들켜 어머니께 혼나고. 거기서 할머니는 아버지께는 말하지 말라고 하시고...항상 제편에 서주셨고..아껴주셨고 오실때마다 천원씩 용돈주시고..휴.. 항상 저희가족 쓰시라고 휴지와 직접 만드신 음식을 가져오셨던것이 기억납니다. 휴..어렸을적에 가까이 사실때 더 찾아뵙고 손도좀 잡아드리고 인사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왜 그러지 못했을까요.ㅠㅠ 너무 어렸습니다.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마지막 요양원 계실때에도 한번 더 찾아뵙어야 하는데..너무 후회스럽습니다. 할머니! 하늘나라에선 행복하시고 아프지 마시고 맛있는거 많이 꼭꼭 씹어 드세요. 할머니가 주신 사랑 영원히 간직하겠습니다. 그립습니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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