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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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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편해지고 싶어요
작성자 이**
등록일 2015.06.12
서방님...서방님...내 서방님... 하루라도 편해보고 싶은 내 이기심에...난 오늘도 혼자 안달볶달 하네요...오늘 오전수업은 언제나 그랬듯 서방님과 함께했던 추억이 있는 그 길목들을 지나며 학원에 가는 바람에 30분 지각했어요...수업이 끝나고, 항상 저에게 만나자던 아는분과 만나 서방님과 내가 좋아하던 냉면도 먹고, 영화도 봤어요...자꾸 치근대던거 철벽방어 했어요...나 잘한거 맞죠...?그러고 집에와 아빠일 해드리고, 잠시 쉬었다 저녁먹고 학원가야되는데...학원가는길이 추억이 있는 길이라 서방님 생각에 힘들고 수업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힘들어서 가기 싫었어요...그래서 학원 앞 편의점에 들러 커피하나를 사들고 아는분에게 전화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나 힘듬도 애기하고...이렇게 많은사람들에게 힘들다고 애기하니...힘든건 괜찮아 지는데...서방님과의 기억과 추억,향기,음성,얼굴까지도 잊혀질까 두렵고...무섭고...싫어요...슬픔이 지나쳐 눈물은 나지 않지만...아직도...진한 그리움과 사랑은 어쩔수가 없나봐요...당분간만 나 이기적인 사람이 되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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