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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녹녹치;않은 인생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3.26
내가 강원도집을 지을때만해도그렇다.
내딴엔 집을지을 100평정도만 사면 그것으로 족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했다.허지만 제일 적은규모가 1,000평이라니 처음엔 어쩔줄을몰랐다.
할수없이 나머지평수는 필요없지만 1,000평을 살수밖에업었고 이걸 뭘할까 생각하다in door 골프장을 만들기로하고 갑자기 서울 촌놈이 벼락부자가 된것 같기도 했다.
그렇게 얼마를지나며 찌들고 부대끼던 서울생활보담 이런게 신선놀음이지 하며 편안하게 지내는데 갑자기 할멈이 암으로 우릴떠나는 시련이 나타나고 또 막내가 유학길에 오른다하니 혼자남을께 생각만해도 징그럽고 또 막상 혼자가되니 참으로 암담하기만 했다.
막내가 유학에서 돌아와 유학중 사귀던 처녀와 결혼하겠다하여 결혼시키곤 얼만큼은 편안하게 떠나간 아내의 그리움만 키우며 살아왔는데 이젠 발가락을 절단하고 지금까지 한번이 모자란지 세번씩니나 절단하고 이제 31일날엔 또한번의 절단을 해야하고 그때봐야 알지만 골수염이 걱정된다는 의사의 견해이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했지만 참말 녹녹치 않은게 인생인가 보구려.
이젠 절단같은건 뒤로하고 골수염만 아니길 절실히 바랄뿐이다.
다문 몇일이래도 혼자 견뎌내긴 정말 버겁다.
이런때 할멈의 따스한 손길이 정말그립하다
허나 난 홀로남았다.
혼자뿐이단말이다.
그저 혼자뿐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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