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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토사구팽
작성자 문**
등록일 2013.12.08
왜 갑짜기 토끼를 잡을땐 사냥개를 필요로하나 토끼를 다잡아 필요가없을땐 사냥개를 잡아먹는다는 토사구팽이라는 말이 생각이날까?.
이젠 늙어 집에틀어밖혀 아무짝에도 필요없이 삼식이가 되어버린 나를 만약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면 얼마나 힘들어할까 하는생각에 미치니 당신이 그꼴안보고 일찍떠나버린게 다행이라는 마음도 들고 말이외다.
젊어선 능동적이란 말보다 저돌적이란 말을 듣던 내가 이젠 한낮 쓸모없는 늙은이가되어 그것도 홀아비 늙은이 삼식이가 되어선 방구석에만 틀어박혀있으니 얼마나 꼴보기 싫을까?. 않그래?
허지만 만약 당신이 떠나질않고 내곁에 있었다면 내가 삼식이로 머물진 않았을꺼라는 위로도 해보외다.
아마도 젊을때 못지않게 �幸峠構�뭔가를 하고 있질않겠소?.
여보.
사람이란 모르느것인가보오.
내가 이처럼 폐인같이 되 버렸다니 어디 가당치나 한일이오?.
당신이 보고싶구려.
죽엄이란게 이런거로구먼요
바로이런게 반려자의 죽엄이구먼요.
난 이제 늙고 허약해 다시는 일어설수 없게 되어 버렸다오.
육신보다 정신이 이미 쓰러져 버렸구려.
그저 막내 내외의 엠피 쓰리 연주나 틀고 보면서 하루들을 보내고 있기만하니.......
그저 그렇게만 세월을 흘려 보내고만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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