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미움과 원망 그리고 그리움......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01
아버지.연초황망한 소식을 접하고 정신없이 당신을 보낼때 벽제에서 아버지모신 그곳까지 제가 가슴에 안은 당신의 무게는 고작 한줌이더이다.어머니와다섯남매 그리고 관련된 모든이의 원망과 미움과 그리움의 무게는 결국 한줌이더이다.이승의 마지막행사인 화장로앞에서 눈물로 당신을 배웅한 우리오남매 그리고 살아서는 한번도 뵌적없는 당신의 며느리둘...멈춰버린듯 싶었던 두시간남짓...할수만 있다면 그럴수만 있다면 시간을 뒤로 돌려 묻고싶었습니다.그 긴 애증의끝이 그엄혹한고통의끝이 이거였냐고 정말이것이 끝이냐고 묻고싶었습니다. 종교에서는 인간으로 태어나기가 백사장의 모래중에서 새끼손가락손톱위에 올라오는 모래만큼이나 어렵다고 하더이다. 그어려운 인간으로 태어나서 삼십년을 당신덕택에 고생,고민,고통,고뇌그리고 고락속에서 살았으니 아아 당신은 정말 너무하셨습니다.제가물려받은것이라곤 병약한몸과 여린심성 그리고 지독한 참을성...그뿐입니다.
아버지. 열일곱어린나이에 자살을꿈꾸던 저를 상상이나하셨습니까? 스물한살 인생의가장좋다는 시절에 이틀에 한번잠을자며 돈을벌기위해 병역을마치기위해 몸부림칠때 쏟아지는 잠을 �으려 약을 먹고 입술을 피가나게 악물때 당신은 이런저를 생각이나 하셨을까요? 남들처럼 부와권세와 명예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아침에 가뿐하게일어나 다른이들처럼 처자식위해 일터로 씩씩하게 나갈수있는 건강한 몸이나 남겨주시지 그마저 아니되어 벌써두달째 쉬고있는 제처지가 안타깝고 아내에게 미안하여 이렇게 당신에게 부질없는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용서하세요.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