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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랫만에.....
작성자 늙**
등록일 2015.01.27
아버지. 무심한 세월이 쉼없이 흘러 어느새 봉안관리비를 납부해야 할 때가 됐네요?
수없이 당신을 찾아가 울고 울고 울고........살아서나 돌아가셔서나 무심하고 무정한건 여전하십니다. 이제 제가 나이가 오십중반을 훌쩍 넘겨 손주를 볼날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여전히 당신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먹먹합니다.
오늘이 기일인데 어머니만 기억하십니다.
아버지.계신곳이 좋으면 나좀 불러주세요.엄마랑 손잡고 당신을 찾아서 때려주고 싶습니다.욕해주고 싶습니다.한치앞도 뵈지않는 암울한 세상에서 아이들 가슴이 아플까봐 어쩌지 못하는데 당신은 어찌 그리 쉽게 자식들을 버렸나요?아내를 버렸나요?그리도 두렵고 그리도 힘들었던게 무엇이건데 그리도 간단히 가족을 버렸나요?아직도 그날을 기억합니다.아직도 그때가 생각납니다.
눈물을 흘리며 누워있는 당신을 찾았을때 아니라고 아버지가 아니라고 부인할껄. 외면할껄.돌아서버릴껄 하고 지금도 후회합니다.
그랬다면 아마 지금도 어디선가 홀연히 나타나 힘들었지? 고생했지?이제 고생끝이다.미안하다 하고 영화처럼 소설처럼 당신이 나타나리라는 희망이나 있으련만...
원망합니다.저주합니다.이험한 세상에 발가벗겨 내동댕이 쳐져서 반백년이 넘게처절하게 아프게 살게한 당신.이.성.희.아니 본명은 이.상.면.이었던가요?누굽니까?무엇입니까?정체를 밝혀주세요.사람이긴 했습니까?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하고 강인하게 굳세게 세상풍파에 맞서야죠.가족을 지켜야죠.그랬어야죠.사람이라면 아니 아버지가 맞다면 꿈에라도 한번 오십시오.
오셔서 흉금을 터놓고 왜 그래야만 했는지 변명 이라도 한번 해 주세요.나죽기전에 가슴에 맺힌 이 한과 의문을 풀어주세요.제삿날 당신을 위해 기도하도록......
아니라면 저승에서 만나면 혹여 만나면 모른체 하세요.
어쩌면 그리 멀지 않은날 만날수도 있겠네요.
만나도 나는 당신을 몰라보겠죠.그래야 아버지를 욕하고 때리는 패륜을 못저지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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