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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매일 느가낭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시는 분께.
작성자 고**
등록일 2022.05.28
떠난 옛 친구를 그리워하며 이 곳에 들었다가 우연히 당신이 남긴 글들을 보았습니다.

그게 벌써 1년전? 아니 더 오래 된 듯 하네요.

매일 매일 찾아와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누군가를 그리워 하시는 당신을 보며,

어쩐지, 마음이 아픈 것은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름도 모르고 사연도 모르는 거기다 글 내용도 모르는, 그저 "느가낭" 이라는

세 글자의 제목만 보고도 이 분 또 글 남기셨네... 하는 마음이 들었고,

뭔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백번 천번을 잘 해줘도 그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못 해준 한번이 떠오르고,

못해준 한 마디가 마음을 아리게 하는 것...

저는 친구에게 못 해준 것이 너무 많았고, 그 흔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하지 못해

지금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소중한 친구였기에, 생각만 하면 눈물이 나고 괴로웠지만,

이제는 생각하면, 같이 지냈던 시간이 떠오르고 살짝 옅은 웃음이 지어집니다.

소중한 사람을 떠나 보내신 최**님,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떤가요?

저는 오늘도 이곳에 들러 제 친구의 흔적을 찾아보며 속으로 보고 싶다는 말을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같이 갔었던 공간에 혼자 가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당신께서 추모하시는 그 분도 제가 제 친구를 위해 기도하고 바라듯,

명복을 빌며, 하늘에서 아주 편안히 지내시길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제가 당신에게 받은 위안을 당신도 조금이라도 느끼셨으면...

언젠가 우리도 늙어서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이 다가오겠죠,

언젠가 먼저 보낸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더운 날씨 여름 감기 조심하셔요.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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