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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예쁜 별아
작성자 이**
등록일 2019.01.03
별아 요즘엔 어때 잘 지내니 충분히 행복하게 지낼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이곳에서도 힘든 내색 하지 않던 너는 그곳에선 그래도 더없이 잘 지낼거같아. 밤하늘에 예쁜 별을 찾느라 정신없이 길을 걷고 있더라고 내가. 나도 내 모습이 조금은 적응이 되지 않아. 이젠 좀 나아질 법도 한데 쉽게 안되네.

너가 떠난지 벌써 반년이 지났어. 요즘에도 꿈에 나오는 너의 모습은 변한게 없더라. 딱 원구였어 확실히 우리 원구. 너무 활짝 웃으며 인사해주더라 행복해 보였어. 꿈이 무척이나 생생해서 일어나보면 가끔 내가 울고 있더라. 그렇게 예쁘게 웃고 있는 네 앞에서 왜 난 항상 울기밖에 못하는지, 자신이 없었나봐 너 보내고 행복할 자신이 없었던거 같아. 너 없는 세상에서 난 잘 살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당당하게 널 생각하면서 잘 살아볼게 노력해볼게. 나 지켜봐줘 원구야.

결국 2018년엔 너한테 한번도 못 갔어. 계속 간다고 했는데 한번을 못 가봤네. 금방 갈게 시간을 내서라도 꼭 갈거야 조만간. 나 있잖아 원구가 너무 보고싶어. 이젠 직접 볼 수가 없는데 너무너무 보고싶어. 다음생이 온다면 너랑 다시 만났으면 좋겠어 정말 누구보다 친한 친구가 되어서 함께하고 싶어. 우리가 비록 지금 같이 있을 순 없지만 우리가 같이 있든 떨어져 있든 서로를 볼 수 있든 없든 다신 만날 수 없다고 해도 언제나 강한 원구가 되어줘. 그래야 내가 행복할 수 있을것 같아. 절대 무너지지 않았으면 해.

우리 다시 만나는 그 날까지 서로를 잊지 말자. 아니, 절대 잊지 못할거야. 나의 평생 친구 원구를 잊지 못할거야. 언제나 항상 기억할거야. 고마워 내 친구 해줘서, 다음생에도 내 친구로 나타나줘. 내가 널 못 알아보더라도 너가 날 알아봐줘. 서로를 많이 아꼈던 우리. 참 행복했던 우리. 그리운 그 때. 돌아가고 싶지만 너무 어려운일이란걸 알기에. 다음생에 꼭 만나자. 수고했어 보고싶다 강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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