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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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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웬 일일까?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6.05
지금시간이 밤 11시 이구먼.
막내 내외도 분가를 하고 40여평이 다된 아파트에 나홀로 살아가는지가 어언 한달이 되어가고 더우기 강원도에 9년여 혼자 지내왔고 막내의 유학시 5년여를 홀로 지냈는데 왜 이런지 꼭 당신이 집에 올것만같은 마음이 한두번도 아니고 벌써 몇번 째인지 모른다오.
아직당신이 오질않아 잠이와야할 눈은 자꾸 말똥말똥만 해져 어제는 수면제를 먹어도 잠이오질않아 결국 4알을 먹고서야 새벽녁에 잠이 들었다외다.
지금도 당신이 꼭 올것만같애 현관문을 열어보길 몇번인지 모른다오.
괜히 허전한마음이 잠이들것 같질 않구먼.......
요즈음은 내 마음이 왜이럴까?.
목소린 자꾸 들어가고 괜시리 기운이 쑥 빠지기만 하고
아무래도 이젠 종착역에 도착 한것같구려.
짧고 기인 여행을 마치고 말이왜다.
종착역에 내려 봤자 지낼집도 없고 말대로라면 당신은 천당에 있을께고 난 지옥으로 갈테니 만날수도 없을께고,
왜롭고 외롭긴 여기와 별반 다를께 없을 께고.
참으로 어찌할바를 모르겠구려.
난 그간 종착역에 내리면 외로움도 그리움도 다 해결되고 당신을 만나 즐거ㅏ운 시간만 있으려니 했는데 막상 다가오니 걱정이 앞서는구려.
모두들 때가되면 도착하는것, 난들 어쩌겠소?.
뭐 뾰족한 수가 있겠소이까?
예전 젊었을때처럼 정면 돌파해 나가며 지내면 되질않겠소.
그러면 되지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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