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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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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엄마
작성자 김**
등록일 2018.09.22
엄마 이제 곧 추석이네
같이 전도 붙이고 같이 제사상도 차리고 같이 정리도 하고 불평불만 안하고 다 할수있는데, 비 그치면 같이 단풍도 보러가고 추워지면 같이 눈도 맞으면서 눈사람도 만들고 아니면 춥다고 전기장판 위에만 있으면서 귤만 하루종일 까먹고 그러고싶다 그러고싶어 오빠한테만 들은 엄마가 잘하는 요리들도 먹어보고싶고 목소리도 어떤 목소리인지 궁금하고 얼굴도 보고싶고 그냥 .. 그냥 꿈에만 한번만 나와줘서 얼굴 목소리만 들려줬으면 좋겠다.. 그리구 진짜 다음에는 불효녀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우리엄마 하지마 결혼도 하지말구 그냥 그냥 행복하게 삶을 즐기고 살았으면 좋겠어 혹시 모르는거지만 사람이 다시 태어나는경우가 있다면 엄마가 일하는곳에서 내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직장으로 가거나해서라도 마주쳤으면 좋겠어 그랬으면 좋겠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거같아 엄마 감기걸리지말구 내가 조만간가서 찾아갈게 감기 걸리지말구 기다리구 있어 알겠지? 항상 생각하고 있으니까 외로워하지말고 쓸쓸해하지말고! 우리엄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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