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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 잘 지내고 계신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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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정** |
| 등록일 | 2015.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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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에 인터넷을 보다가 슬픈글을 봤어요 섭식장애를 갖고있는 사람이 쓴글... 언니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거긴 어떤가요? 고통없는 곳에서 건강하게 지내시기만을 바랄뿐입니다. 오늘 언니가 떠난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못난짓을 해버렸어요.. 언니가 우리의 결혼을 얼마나 바랬는지 저를 얼마나 아꼈는지 너무나 잘 알고 있는데 전 이렇게 바보같을수가 있을까요.. ㅜㅜ 정말 죄송하고 미안해요...ㅠㅠ 꼭 잊지않을께요 언니를 언니의 마음을 언니도 아시죠 저 애기 가졌어요 9월에 태어날꺼에요 언니 조카 보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 아쉬운 마음 가득하네요 어머님 아버님도 잘 지내시고 동생도 잘 지내요 요새 일때문에 많이 피곤해 하는거 보면 맘이 좀 안좋아요. 제가 많은 도움 못주는거 같아서 미안하고요.. 옳은길로 갈 수 있도록 지혜와 용기를 주세요 이제 곧 봄이네요 언니가 계신곳에도 곧 새싹이 트고 꽃도 필꺼에요 마지막날 내려오면서 그래도 언니가 좋은곳에 계신거 같아 맘이 좀 그랬어요 그동안 병원이랑 집에서 많이 답답하셨을테니 풀냄새랑 꽃향기 새소리가 있는곳에 안식하신다는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더라구요 오늘은 그리운 마음에 두서없이 주절주절 쓰게 되네요 종종 언니에게 편지 보낼께요 맘껏 웃으면서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꼭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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