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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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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엄마 보고싶다
작성자 박**
등록일 2015.11.12
엄마 안녕? 벌써 엄마가 간지 41일째야...엄마딸 수연이 안보고싶어? 난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엄마가 옆에 없어서 그런지 너무 허전하고 마음이 좀 그래ㅠ있을때 더 잘할껄 너무 후회되기도 하고 엄마 천국은 어때? 요즘 날씨 많이 추워졌는데 따뜻한 옷입고 맛있는것도 많이먹어 엄마 그동안 투병생활 하느랴 많이 힘들었지? 그마음 조금밖에 이해못해서 정말 미안해 천국에서는 우리들 신경쓰지말고 아프지도 말고 놀러도 잘 가고 그동안 못 먹은 음식들도 더 많이 먹고 건강해야해!
아빠랑 나랑 오빠는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말고 엄마 그동안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했어 그리고 엄마가 간뒤로 참 많은 일이 생겼다. 그 얘기 엄마랑 말하고 싶은데 이젠 말하지도 못하고 너무 가슴이 아프다 얼른 나도 나중에 천국가면 그동안 못했던 수다도 떨고 쇼핑도 하고 맛있는 밥도 먹고 여행도 가자 오늘 수능보는 날이잖아 오빠 수능보러 갔어 아침7시에 나와서 맥도널드 가서 수능점심먹을거 사고 데려다 주고 나는 친구집에서 있고 아빠는 부대 출근했어 엄마는 지금쯤 천국에서 많은 사람들과 놀고있겠지? 그리고 오빠 대학교 넣었던 것중 몇개는 떨어졌지만 꼭 하나라도 붙었으면 좋겠다 그치?
엄마가 비록 옆에 없더라도 엄마가 말한것처럼 활발히 살고 당당하게 살고 잘 헤쳐나갈게??엄마가 도와줘 그리고 우리 이번주토요일에 김장하러 강원도 내려가
엄마도 같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이제는 내가 엄마 몫을 해서 엄마가 바라는 수연이가 되야겠지? 난 엄마성격을 닮고 싶어 엄마는 너무 좋은엄마였어 어딜가도 엄마같은 좋은사람은 없다 정말~나도 이제 오빠랑 절대 안싸우고 아빠랑 오빠랑 나랑 엄마가 원하는것처럼 잘 살게 엄마 또 너무 고마워 엄마덕분에 이제 재민이도 교회나와 예배드릴 수있음을 너무 감사해 엄마 너무 고맙고 축복하고 사랑해 나도 이제는 신앙생활 열심히 해서 꼭 엄마처럼 멋진 크리스찬이 될게 내가 여태까지 속상하게 했던거는 다 잊고 좋은기억만 남아줘 너무 미안하고 엄마 너무 보고싶어 정말 천국에서는 아프지 말고 잘 지내야한다 나도 기도할게 그리고 꼭 나도 천국가면 엄마가 나 반겨줘서 같이 꼭 살자??그때는 엄마말도 더 잘듣고 내가 더 맛있는것도 많이 해주고 엄마옆에서 자고싶어 우리엄마 사랑해??????????그럼 안녕 엄마 2015.10.12 수연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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