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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추석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9.07
여보 벌써 당신이 기버린지 열세번씩이나 맞이하는 추석이라오.
하니 막내내외가 추석이라고 와선 동그랑 뗑이니 동태전이니 부치느라 분주하고 분위긴 오랫만에 사람사는것같은 그런분위기였다오,
즐겁고 기쁜 하루였지만 당신이 없는게 옥에 티라면 티였구려.
병원에선 이제 아무는끼가있으니 요번엥 또다시 절단하자 않아도 될듯도 하다는 의사의 얘길듣기도 한그런한주일이기도한 그런 날듣이기도 하구말이오.
왠지 그런 말을들어도 하나도 기쁘질않고 그저 덤덤 하기만 하기도 하고 말이외다.
단지 이제조금만있으면 그 지긋지긋한 병원을 오지않아도 되겠다는 안도 감같은 그런 안도감을 제외하곤 말이외다.
또한 이렇게 뜸하게 당신을 찾은건 하루들이 그리도 싫고 세상이 하도귀챦어 아무것도 손에 잡히질않아 팽겨두었기때문이라외다.
아마도 이런걸 우울증이라 하나보오.
우울증이면 어떻고 웃음증이면 어떻겠소?
나에겐 아무런 의미도 뜻도 없는 삶이니 말이외다
지금쯤 남들은 휘영청 밝은 보름달을보려 공원 어드메서 하늘을 기웃거리겠지?
난 당신이 가버린그해 강원도집 앞 잔듸밭에서 그 달가운데 당신이 있나해서 몇시간을 찾다가 종래는 울음을 터트리고만 생각이 나는구려.
모든게 다 추억일뿐 허망하기만 하구려.
남들은 책에서 추억을 만들라고 야단들이지만,
남는게 추억뿐이라고 하면서 말이외다.
하지만 다 허망한짓
그따윈 만들어 뭐한답디까.
여보 부모님산소랑도 막내내외항다녀오고 당신도 만나봤고
이제 추석도 지냈고 내게 남은건 하루빨리당신 곁으로 갔으면 하는것 뿐이라외다.
단지 그것뿐이라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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