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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무제4
작성자 문**
등록일 2014.05.16
먼옛날 그러니까 한 5-6년전쯤 지금파출부아줌마가 이닌 다른아줌마였을 땐가보다.
양말 단한켤레를 세탁기에 넣어 돌리다가 "아저씨는 갑부예요?, 전기세,물세를 그렇게 낭비하면 어떻하냐구요"하면서 마구야단치는거야.
아마도 그땐 아직 올챙이 홀아비를 벗어나지 못할때 였나봐.
그야양말 한쪽은 새것이니 빨지않아도 되고 아프지않은 한똑을 빨아야하는데 진짜로 나는 손빨래는 젠뱅인지 아무리 비누칠을하여 빨아도 남들처럼 하얗게는 않되드라고.
그때 그아주머니의 아우성소리가 귀에 생생히들리는것같애 한켤레도 아닌 한짝을 도저히 세탁기에 돌릴수 없어 기를쓰고 비벼대니 조금은 시커먼게 없어지는것도 같드라고.
신세 한탄 할수도 없고 자꾸 눈시울이 적셔지려해서 한참이나 애를먹어ㅆ구려.
막내내외마저 분가시켜주고 그옛날 당신이 막떠났을때 마냥 허허벌판에 혼자 버려진것만같은 적막감이 몸서리 쳐오는데 그 적막함은 뭐라 말을할수없으리만큼 쓰라리다오.
남들은 세월이 가는게 아니고 차곡차곡쌓이는거라는데 난 왜이렇게 서럽기만 한지 도대체 모르겠구려.
그래도 오늘은 심심함을 달래려고 화분 분갈이도하고 고장난 할로겐 전구도 다른것과 바꾸어달고 제법 뭔가를 하였다오.
여보 우리 차곡차곡 쌓인 내세월을 하나씩 둘씩 펼쳐가며 추억에 잠겨보지 않으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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