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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우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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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엄마 그렇게 내가 보고싶어 벌써 날 데려가게
작성자 홍**
등록일 2016.03.17
엄마 아버지 만나서 잘 계신지요
미안해 엄마 6개월도 못사실걸 끝까지 모셔야 되는데
근데 이제 고백할께 너무 힘들어서 엄마 6월 26일 요양원에 모시고
난 엄마 한테 숨기고 8월 3일 말기암 진단 받아 수술과 계속된 항암치료받느라
엄마 한테 제대로 못한것같아
난 엄마 끝까지 못모신 죄값 받나봐
그동안 방사선치료 28회 약물치료 24회받느라 계속 병원에 있었고
먹는 항암제를 계속먹어도 않되서 병원서도 포기했어
엄마 조만간 뵈러갈께요
애들 시집 장가 가는것만 봐도 소원이 없을텐데
어려서 부터 엄마 없이 아빠와 살았는데
아빠 없으면 어떻게 살지
엄마 애들좀 잘좀 보살펴 주세요
그대신 제가 거기가서 엄마한테 더 잘할께요
그럼 엄마 만나러 갈때까지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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