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운건 아니예요. | |
---|---|
작성자 | 오** |
등록일 | 2018.03.26 |
사실 얼굴도 기억나지 않은 아빠예요. 어릴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잘 만나지 못했거든요. 잊고살다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보니~ 뭐랄까? 뭔진 모르겠지만, 한번쯤은 보고싶단 생각이들더라구요. 이래저래 수소문해봤는데... 돌아가셨다네요~ 노숙자쉼터에서~~ 출근해서 갑자기생각나기에 검색하다가 몇자 올리네요. 벽제화장터에서 장례절차를 치루셨다길래~~ 아빠~~난 지금까지 원망같은건 하지않았어요. 그냥 살아계실꺼라 생각했는데... 내가 너무 늦게 찾았나봐요. 아빠유골뿌린데라도 알면 즐겨드셨다는 소주한잔 따라드리고싶은데, 것도 허락이되질않네요. 아빠 형제분들 한테도 전화드렸었는데 다들 모르신다네요. 너무 서운해하진 않으셨음해요. 잘 지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