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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야거기 하늘에서 크리스마스에 눈 내려주라 하늘나라짬밥되면 막 펑펑펑펑펑하게
작성자 권**
등록일 2021.12.23
작년까지 7연속 매해 크리스마스를 너랑같이 소고기에 술이나 까처먹으면서
해마다 대체 뿡알 둘이서 뭐하는거냐고 그렇게 지랄을해댔는데 벌써 내일모래가 그 좆같은 크리스마스랜다 ㅋㅋ
근데 너도알지? 우리가 전국에서 젤 웃기게 보냈다 매년 같이보내는 이유가 다 있엇다니까
개그유격대 이번에 소집못해서 좀 허전하고 아쉽네
이번 크리스마스도 사실은 너랑같이 하늘나라표 불판에 다같이 소굽고 한잔까려고 했는데 다시생각해보니까 지금가면 너도 준이도 미안해할것같아서 아직은 차마 못가겠다
니놈들 다시만나러가는길에 이 이생에서 너네꺼미련 + 내미련하나 없이 뒤안돌아보고 가고싶다 긍까 빨랑 꿈에 튀어나와서 너네 죽기전에 꼭 하고싶었던것좀 말해나한테 거 겸사겸사 꿈에서 얼굴도 보고말이야
뭐 이딴거통해서 내힘드니뭐니 푸념하긴 좀 글코 그냥 아무도 아직 너한테 글안썼길래
내형제 든든하라고 글하나 남겨놓는다 하늘나라서 제일로 싸고 가성비좋은 소고기 무한리필집에서 준이랑 같이 나오기전까지 소고기 천천히 굽고있어라
아 그리구 나 친구같은거 이제 없어 그니까 크리스마스에 눈 좀 이쁘게 내려봐
눈사람친구만들어서 같이 소주 마실거다 꼬우면 내꿈에 나오던가 이만쓴다~ 사랑한다 나의 씹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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