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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오늘도 널 그리워하며
작성자 이**
등록일 2019.04.19
너가 별이 된지도 벌써 300일이나 지났어.
우리가 하하호호 즐겁게 같이 보낸 시간보다 네가 떠나고 그리워하며 보낸 시간이 더 길어 항상 너무 아쉬워.
맛있는걸 먹으면 이걸 원구랑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며 생각하고, 예쁜걸 보면 이걸 원구란 보면 좋았을텐데 하며 생각해.
이렇게 좋은걸 같이 즐길 수 있는 나이에 당연하게 너랑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너랑 보낼 수 없게 됐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
꽃다운 나이에 너무나도 일찍 별이 된 내 친구, 난 너가 언제나 맞다는걸 알아. 네가 순간의 충동으로 그런게 아니란걸 알아. 깊이 오래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란 걸 알아. 그래서 난 널 탓하지 않아. 그저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플 뿐이야. 그리고 미안해. 끝까지 널 지켜주지 못 해서 정말 미안해.
너랑 나의 생일 일때 마다 케이크를 샀던 그 케이크 가게. 난 항상 그곳을 갈때마다 생각이 많아져. 친구의 생일에도 가족의 생일에도 케이크를 살 때면 언제나 그 케이크 가게에 가서 사곤 해.
요즘 들어 네 생각이 자주 너무 깊게 내 마음속에 파고들어. 그 때 네가 했던 말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 내가 꼭 그럴게. 누가 뭐래도 어떤 일이 있든지 강한 연수가 될게.
하늘에서도 나 잘 지켜 보고 있지? 우리 잘 지내. 때때론 널 생각하며 슬퍼도 하면서 우리 되게 잘 지내고 있어. 그러니까 부디 너도 행복하게 누구보다 즐겁게 지내줘. 그러면 난 소원이 없을것 같아. 보고 싶어 그리워 원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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