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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나 왔어
작성자 이**
등록일 2019.08.28
어떻게 지내? 잘 지내? 여기는 이제 좀 덜 더운 거 같아. 어젯밤 하늘에 별이 너무 예뻤어. 네 생각을 하면서 그렇게 한참을 바라만 봤어.
난 정말 잘 지내고 있어 원구야. 친구들이랑 즐거운 방학도 보냈어. 근데 어쩔 수 없나봐. 이 동네에는 너와의 추억이 너무 많이 묻어있어. 맞다, 우리가 자주 가던 케이크 가게 없어졌어. 그 자리에 다른 음식점이 생겼더라. 그 주변은 많이 변했어.
생각해 보니까 너 밖에 없었더라. 내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들어주던 사람이. 당연하게 너한테 말했더라 내 얘기를. 내가 혼자서는 결정하기 어려웠던 일들, 견디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힘들 때마다, 나는 항상 너에게 그렇게 얘기 했더라. 누구한테도 얘기 하기 힘들었거든. 나를 이상하게 볼 거 같아서. 내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고 다가오던 내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내 우울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거든. 혹시라도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떠날 거 같아서 무서웠어. 네가 처음이었어. 나의 다른 모습을 보고 달라지지 않았던 사람. 오히려 더 따뜻하게 보듬어준 사람은 네가 처음이었어. 너무 고마운 사람이야. 고마워 정말. 많이 고마워.
많이 그리워 원구야. 조만간 친구들이랑 또 보러 갈게. 보고 싶다 참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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