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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레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엄마,아빠께
작성자 딸**
등록일 2021.08.21
사랑하는 나의 아빠에게~

아빠~ 지금 현생은 코로나로 난리법석이에요.
2년가까이 마스크를 쓰고 다녀서, 너무 답답하고,
아빠손자가 수험생이라서 더욱더 힘들어요.

아빠~아빠~ 이제는 아빠 목소리도 못들어서 너무너무 더 힘들어요.

아빠~ 오늘이 아빠가 돌아가신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네요.ㅠ ㅠ
저를 키워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아빠가 아프시고 소통이 잘 되지 않아서 힘든때도 많았는데...

이제서야 글남겨요.
아빠 나의 아버지... 지금 살아계시다면 저도 더 의지하며, 좋은곳도 함께 가고, 맛난 음식도 먹을텐데...
많이 아쉬워요.

제가 자리 잡고 먹고 살만 해지니 아빠가 옆에 없다 느끼니,
저도 이제 나이가 들었나봐요.

아빠 생각을 하며, 이런 편지를 다 쓰게요.

아빠가 돌아가신 달엔 왜이렇게 힘들까요?
올해는 더 힘든것 같아요.ㅜㅜ
아빠~ 하늘나라에서 엄마랑 함께 계시는게 저는 더 안심이 되어요.

아빠 가끔 아빠 아들때문에 제가 너무 힘들어요.
아빠 아들은 왜 자꾸 저럴까요.
아빠가 꿈에 나타나서 한번 꼬옥 않아주셔요.
자꾸 아빠 원망하게 되네요.

왜 저를 데리고 와서 키우셔서, 저는 나이 들어서 까지 동생이란 철없는 나이 많은 아이를 케어하며, 맘 쪼들리며 살아야 하는지...

아빠 시어머니가 아빠가 저를 키운걸 생각해서라도 동생에게 잘 하라고 하는데 십년이 다되가도 철없는 동생이 절 힘들게 하네요.
제발 정신차리게 도와주세요.

더 먼저 가신 엄마도 보고 싶어요.
이모도 최근데 연락이 되었는데, 코로나때문에 피하시고, 건강도 마니 않좋으신가봐요.?

엄마도 보고싶고, 아빠도 보고싶고, 제 맘이 평안해졌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어릴때 저를 엎고 엄마 돌아가시던해에 울던 저를 달래고, 얼굴에 뽀보해주시면 따가?던 아빠의 수염이 짜증 났던때, 9살때도 저를 번쩍 들어 올려 안아주시던 때를 기억해요. 저를 사랑해주셨던 기억이 제가 살아가는데에 많은 힘이 되기도 해서 아빠랑 참 많은 이야기도 했던거 같아요.


그 사랑 덕분에 강한 딸로 살아갈수 있어서 감사해요.

아빠~ 아빠~ 아빠~ 아빠~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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