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2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14 서울장례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합리적인 장례문화와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는 등 올바른 장례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거품 없는 작은 장례식을 소개하고 화장(火葬)에 맞는 장례용품 고르기, 생전에 좋아했던 옷으로 수의(壽衣) 대체하기 등 간소한 장례문화를 홍보할 예정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에서는 장례전문가가 장례에 관한 모든 것에 대해 즉석 상담을 해 준다.
삶과 죽음의 공존을 이해하고 죽음을 수용하는 문화로의 전환을 위한 ‘웰다잉(well-dying)’ 홍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대한웰다잉협회가 정한 ‘웰다잉 10계명’ 전시, 웰다잉 홍보영상이 상영되고 영상유언장 무료 제작, 버킷리스트 작성하기 등의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연고 영령을 위한 추모제와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쳐진다. 확산되고 있는 자연장(自然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세계의 자연장 사진전’도 마련됐다.
이 행사는 시민단체인 나눔과나눔, 을지대학교(장례지도학과), ㈜프리드라이프 등과 공동으로 진행된다. 대한웰다잉협회와 웰다잉하늘문화협동조합, 종로구마을장례지원단, 한국골든에이지포럼 등도 참가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