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고인 애도하는 ‘추모의 벽’ 세워” | |||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614 |
등록일 | 2014/11/24 00:00 | ||
서울시설공단…“고인 애도하는 ‘추모의 벽’ 세워
서울시설공단이 서울추모공원에 고인을 추억하는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추모의 벽 ‘바람이 머무는 동안에’를 조성했다. 추모의 벽은 폭 12미터, 높이 3.2미터로 대형 캔버스를 연상시키는 서판 형태다. 공원을 방문한 유족이나 시민들은 남기고픈 메시지를 작은 나무 조각에 그리거나 적어 벽에 걸 수 있다. 작품은 비었던 벽이 점점 메워지면서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난다. 추모의 벽은 ‘예술인 파견지원사업’의 일환이다. 2014년 처음 시행한 사업으로 지역과 기업 등 예술영역의 지원이 필요한 곳에 예술인 중심의 협업을 지원한다. 총 15명의 예술인이 약 6개월 동안 공단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설공단 오성규 이사장은 “추모의 벽이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고 고인과의 추억을 새기며 다시 삶의 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조성 이유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