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후기-교통시설관리처 조손가정 방문후기 (3/4분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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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시설관리처 조손가정 방문후기 (3/4분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839
등록 부서	관리자
등록일	2011/08/29 11:26
지난번 공단에서 나누어준 김과 라면, 거기다 과일 조금이랑 컵라면을 싸들고는 오랜만에 ㅇㅇ네 집으로 향했다. 올해는 심한 폭우로 모두들 유난히 힘든 여름을 지낸 터라, 반지하인 ㅇㅇ네 집은 괜찮을까 생각은 했으나.. 이런저런 핑계로 할머니께 연락 한번 드리지 못했네. 죄송한 맘을 안고 방문했더니 할머니는 언제나처럼 밝은 웃음으로 우리를 반겨주신다. 사춘기라 자기 방을 갖고 싶다는 손녀 말에 방이 두 칸 있는 옆방으로 이사했다며, 월세가 녹록치 않지만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니 나도 좋다고 말씀하신다. 반지하 집이지만 지대가 높아 다행히 올여름 비 피해는 없었다며, 이렇게 신경 써 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연신 하신다. 아이들이 방과 후 수업을 들으러 갔다는 얘기를 들으니 오늘 식당에서 나온 돈가스가 생각나네.. 아이들 가져다주면 맛있게 먹을텐데.. 하는 생각에 반찬통을 챙겨놓고는 다음번에 맛난 반찬 나오는 날 다시 한 번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그때까지 할머니와 할아버지 두분 모두 건강하시길, 세 아이 역시 밝고 씩씩하게 잘 지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