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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설운영처 사회공헌활동 후기(3분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3339
등록 부서 관리자
등록일 2014/09/05 10:42

이젠 더위도 한풀 꺾여

어느덧 아침 저녁으로는 공기의 선선함을 제법 느끼게 합니다.

덥다는 핑게로 자주 찾아가지 못하고 간간이 전화로만 근간의 일들을 서로 나누다가

어제는 가볍게 밑반찬을 준비하고 처장님께서 주시는 간단한 선물을 가지고 결연가정을 찾았습니다.

시간이 될듯하다해서 오후 퇴근시간쯤으로 약속을 했는데,

늦게서 일감이 있다는 연락이 와서

찾아갔을때는 어머님은 안계시고 씩씩한 슬미와 귀여운 강아지가 반겨주었습니다.

슬미네집 입구로는 어느새 재개발아파트가 공사가림막을 벗고 번듯이 모습을 뽐내고 있음에

왠지 슬미네 빌라가 더 초라해 보였습니다.

오르는 계단도 더 가파른듯 느껴짐은 인간의 간사함 때문이겠죠

그렇지만

슬미의 해맑은 모습을 보는 순간 조금전까지의 기분은 날아가버렸고

슬미와 언제나 반갑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낑낑대는 친구(강아지)가 뒤엉켜 노는 모습에

같이 웃고 즐기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함께 놀다가 저녁노을이 드리움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늦게 출근을 해서 오늘은 밤12시가 되어야 퇴근을 할 것 같다는 어머님말씀에

어두컴컴해지는 슬미네집에 전기스위치를 눌러 형광등을 켜주고

슬미에게

문단속 잘하고 가져간 밑반찬과 친구랑 저녁 맛있게 먹으라  당부하고

떨어지지않는 발검음을 옮겼습니다. 

너무나 다행스러운건 슬미가 이제 4학년이 되어 키도 훌쩍 자랐고

엄마를 이해하면서 혼자 있어도 씩씩하게 잘 있어주고

우려하는 외로움이나 그늘이 없음에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키를 재보니 슬미가 나보다두 더 컸더라구요

담번에 올때는 슬미가 또 얼만큼 커있을까!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사진은 슬미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찍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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