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시설운영처 시립승화원 사회공헌활동체험후기(2014년 3/4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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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3456 |
등록 부서 | 관리자 | ||
등록일 | 2014/10/08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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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추석이 지났는데도 날씨가 여름 처럼 덥더니, 마침 방문하기로 한날은 비가 왔다.<br />
아르바이트로 늘 바빠서 일정을 몇 번씩 연기하고 드디어 집으로 방문을 했다.<br />
오랫만에 만났는데도 비가 오니 문까지 열어놓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br />
수줍어하면서도 배시시 웃으며 반겨주었다. <br />
반지하집에 비까지 내리다 보니 여름에 핀 곰팡이가 아직 가시지 않은듯, 곰팡이 냄새에 눅눅함까지 코끝을 자극했다. 손님이 온다고 바닥에 이불을 깔아 놓았지만 학생들이 지내기에 좋지 않은 환경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br />
여름에 곰팡이 때문에 도배를 다시했다는데도 반지하다 보니 계속 누수가 있고, 곰팡이두 생겨 냄새가 난다며 걱정을 했다. 학생의 이야기를 듣다가 요즘 건강이 좋치않아 아르바이트시간을 줄였다는 얘기를 하며, 시간이 될때는 종일 아르바이트를 10시까지 한다는 얘기를전해 들었다. 아직 어린나이인데도 남동생과 둘이 생활하려니 부모의 역할을 20대초반의 학생이 감당하는것 같아 안타까웠다.<br />
마침 지난번에 장학증서를 전달을 못해서 장학증서와 집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선물용 햄등을 준비해 갔는데 집에서 밥을 해먹는다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다음번엔 김치등도 전달해 주겠다고 약속했다.<br />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이제 취업을 해야하는데 마땅히 취업할곳이 없어서 막막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전문대라서 이제부터 서서히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국어 관련 자격증도 따놨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위에 취업할곳이 있는지 알아봐 주겠다고 약속을 했다.<br />
언제나 씩씩하게 맞이해주는 학생을 보니 왠지 더 열심히 살아야 할것 같다.<br />
다음번에 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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