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동 군
■ 하동군 홈페이지: http://www.hadong.go.kr
"매화와 녹차향기 안고온 섬진강 손님들"
[2006.12]경남 하동주민들의 서울나들이
"오랜만입니더. 이렇게 또 뵙네예."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후덕한 경상도 말씨가 마냥 정겹다.
12일 화요일, 올해 자매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정종인 하동부군수외 27명의 주민들이 우리 공단을 방문했다. 청계광장에 처음 도착한 일행은 청계천관리센터의 소개를 받고 청계천탐방 시간을 가진 후, 공단으로 향했다. 우리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환대를 받으며 오찬을 함께했다.
하동주민을 대표해 정종인 하동부군수는 밝은 얼굴로 "공단 임직원의 따뜻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감사인사를 전했으며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다각적인 교류를 통해 하동과 공단과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는 답사를 전했다.
오찬후, 공단 정문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하동주민들은 이사장님의 안내를 받으며 청계천문화관을 견학하였다. 마지막으로 2002월드컵의 성지,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둘러본 하동주민들은 다시 하동으로의 아쉬운 발걸음을 향했다. 오후늦게까지 이어진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하동주민들과 우리공단직원들은 시간가는 줄 몰랐던 뜻깊은 시간이었다.앞으로도 하동과 우리공단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도농간의 상생경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2006.3.31] 청계천에 매화가 피고 있습니다.
물이 흐른다.
30년만에 시원한 물길을 등에 이고 쉴 새 없이 흐른다. 물은.
겨우내 회색과 갈색을 흘리더니 어느 날부터 색이 한 가지씩 들어앉는다.
그리고… 하류로 일컬어지는 고산자교를 지나면서부터는 표정이 달라진다.
梅花, 매화가 피었다.
봄을 알리는 꽃으로, 그리고 은은한 향과 아름다움으로 사랑받는 매화가 지금 “청계천”에서 환한 얼굴로 웃고 있다.
정확히는 마장2교에서 용답철교의 좌측 하천변에 330미터 길이로 16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물가에 핀 탓에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한송이 두송이 열심히 꽃을 피우는 중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 심어진 매화나무는 경상남도 하동군에서 옮겨온 것이다. 서울에서도 하동군이 자랑하는 매화를 마음껏 즐겨보시라는 의미에서 무료 기증한 것. 덕분에 청계천이 더 환해졌다.
그리고 3월 30일에는 조성을 기념하는 작은 행사도 있었다. 우리 공단 이사장을 비롯해서 하동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6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튼튼한 뿌리로 자라기를 바라는 조성행사를 가진 것이다.
4월을 중간쯤 넘기면 청계천은 더 아름다워질 것이다.
개나리, 산철쭉, 자산홍, 이팝나무, 조팝나무, 사과나무 등 곳곳에 심어진 나무들이 뿜어내는 계절의 함박웃음에,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도 환한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청계천에는 물이 있다. 그리고 지금, 봄이 꽃을 피우고 있다.
[2006.3.8] 청계천이 더 자연스러워진다
-충주 사과나무길에 이어 하동군 매화거리등 지자체 기증 시설 추가 조성-
□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www.sisul.or.kr)은 충주 사과나무길로 인기를 끈 바 있는 청계천 내 지방자치단체의 기증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청계천에 있는 지자체 기증 시설은 충주 사과나무 길을 비롯해 중랑천 합류지점 호안습지에 있는 창녕군 갈대(3만본)와 소망의벽 옆에 있는 제주도 돌하르방 등 총 9개소다. 여기에 3~4월경 3개소를 추가 조성해 관람객에게 보다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동군의 매화거리, 성주군의 야생화단지, 부여군의 연꽃단지가 그것인데, 공단은 조성 공간을 제공하고 그 외에 필요한 사업비는 전액 해당 지자체에서 부담하게 된다. 이중, 매화거리는 3월 6일(월)부터 조성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2개소도 3월 중 조성에 착수해 4월 중순까지는 방문객에게 선을 보인다.
□ 조성 지역은 기존의 식생 및 주변 환경을 고려하여 청계천 하류를 중심으로 하였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나무를 비롯해 풋풋한 아름다움의 야생화와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일컬어지는 연꽃 등 계절별로, 그리고 특성별로 골라 즐길 수 있는 초화 단지로 꾸며질 예정이다.
▷ 하동군 매화거리는 청계천 하류 마장2교에서 용답육교 좌안 구간에 매화나무 100주를 총연장 330m로 조성해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은 물론 조성 2년차인 내년에는 ‘매실’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성주군 야생화단지는 신답철교 하류의 우안 진입로 주변에 야생화 39종 8천430여본으로 꾸며진다. 야생화는 현재 청계천에 식재된 물억새, 노랑꽃 창포, 수크렁 등 18종과 새로운 초종인 각시원추리, 곰취, 하늘나리, 양지꽃, 금붓꽃 등 21종이며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 공간’과 사진 매니아들의 촬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여진다.
▷ 부여군 연꽃단지는 비교적 물살이 잔잔한 중랑천 합류부 부근 상류쪽에1,000㎡ 규모로 만들어진다. 홍련과 백련으로 조성되는데 특히 백련(白蓮)은 희소성과 함께 연잎 사이에서 수줍은 듯 피어나는 꽃이 신비로워 연꽃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종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충남 부여군은 공단과 지난해 7월 자매결연을 맺은 곳으로, 부여군을 대표하는 ‘연꽃’을 청계천에 옮김으로써 인연을 아름답게 꽃피우고자 하는 의미가 숨어 있다.
▷ 조성 위치도
□ 이러한 지자체 기증시설은 청계천을 찾는 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뿐 아니라 고향을 떠올릴 수 있고,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자연 학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그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 청계천 내 지자체 기증시설 현황
자치단체 조성위치 기증내용 조성규모 충 주 시 고산자교~신답철교 제방 양안 사과나무 120주 400M 상 주 시 신답펌프장~마장2교 제방 좌안 감 나 무 90주 450M 천 안 시 다산교 하류 빨래터 좌안 고수부지 능수버들 16주 150M 창 녕 군 청계천.중랑천 합류지점 호안습지 갈대 30,000본 3,000㎡ 영 주 시 마전교/버들다리 오간수교간 고수부지 산철쭉 5,400주 500㎡ 포 천 시 살곶이공원 고수부지 구절초 20,000본 1,100㎡ 담 양 군 마장2교 하류 용답역 옹벽 대 나 무 260주 130M 제 주 도 황학교 하류 소망의벽 주변 돌하르방 2EA - 남 해 군 두물다리 하부 경관석 1EA 녹지대 설치
물허벅상 1EA
[2006.4.21] 매화와 녹차의 고장, 하동군과의 자매결연
- 외암마을,부여군에 이어 도농간 지속적 상생교류 의지다져-
우리 공단에 반가운 이웃사촌이 늘었다.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경남 하동군.
4월 21일 전날 강한 바람과 흐린날씨가 무색 할 만큼 화창한 아침, 서울에서 5시간 거리의 하동으로 출발했다. 하동은 박경리 원작소설 토지의 무대로도 잘 알려진 풍광이 좋은 관광도시 이기도 하다. 화창한 날씨와 더불어 펼쳐진 섬진강과 송림의 풍광을 품에안은 하동의 경치에 이 곳에 도착한 일행은 탄성을 연발했다.
미리 부군수께서 일행을 하동IC에서부터 반겼고 하동군청에 도착하자 또다시 하동군수와 여러 관계자들이 반갑게 맞이하였다. 한동안 반가운 인사와 소개가 계속되었다. 이미 청계천에서 하동 매실거리 제막으로 일면식을 가졌던 이들이기에 반가움은 더했다. 이윽고 11시 30분 공식적인 자매결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하동군과의 자매결연을 맺게 된것에 너무나 기쁘고 앞으로 서로 협력하며 도와가는 노력을 지속해 가자"고 말했으며 조유행 하동군수는 "서울시설관리공단과의 인연에 큰 기쁨을 느끼며 이러한 인연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모두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기에 더욱 애정과 관심을 이어가자"라며 자매결연의 의의를 되새겼다. 이후, 드라마 토지로 유명한 최참판댁의 촬영세트장, 녹차시배지, 화개장터를 둘러보며 하동의 풍광을 마음으로 되새기는 일정을 가졌다.
이미 우리공단은 외암민속 마을과의 1사1촌, 부여군과의 자매결연을 가진바 있으며 이번 하동군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지속적인 도농교류를 통한 상생의 의지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갈 것이다.
<이사장 인사말>
제가 30여년전 대학시절에 인연을 맺은, 하동이 고향인 대학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때부터 하동에 꼭 한번 와보고 싶었습니다. 친한 친구의 고향이 하동이라는 인연때문이 아닌가 생각되는데 그 소원을 30여년이 넘어서야 이룬 것 같습니다.
먼저 이러한 인연을 맺게 해주신 군수님과 군관계 임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 오면서 계속 하동의 산천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하동이 앞으로 더욱 부자가 될 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림잡아 계산해봐도 1년에 1000억이 넘는 소득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추정해 보았는데 앞으로 여러가지 사업들, 녹차를 포함해 다른 관광자원을 잘 발전시켜 간다면 하동이 정말 살기좋은 고장이 되고 또 나아가 일반인들이 직장을 은퇴해서 이곳에 살고싶은 느낌을 가지게 할 수 있는 고장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 고장, 좋은 군민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공단으로서도 서울시로서도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인연을 발판으로 해서 우리 서울시설관리공단과 하동군이 오늘의 만남만으로서 끝나는 인연이 아니라 두고두고 마음속으로 서로 격려하고 관심을 가지며 지속적인 지도와 편달을 해주는 형제자매 관계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 가야할 길이라 말씀드리며 다시한번 군수님의 군정방식에 대해 진심으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저희 공단도 경영혁신을 지속해 가는 상황에서 하동군수님이 추진하시는 군정이 공단에도 많은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배울 점이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저희 간부들에게도 많은 가르침을 부탁드리며 다시한번 이렇게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군수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조유행 하동군수 인사말>
오늘 우리는 자매결연이라는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자매결연 협정서의 정신에 따라 다양한 면에 있어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통하여 양기관이 공동번영의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 양기관이 활발한 교류협력을 하기 위해서는 임직원 상호간의 만남이 무엇보다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양기관에서 조직되어 활동중인 동호회간의 교류, 체험프로그램 행사참여, 양기관이 운영중인 시설견학등 작은 것에서 부터 하나하나 교류를 확대해 나가다보면 장래에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 교류협력의 성패는 이 자리를 함께하신 우리모두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있습니다.
양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 협정서 체결
ㅇ 일 시 : 2006. 4. 21(금), 11:30
ㅇ 참석인원 : 60여명(군청 36명, 공단 24명)
ㅇ 장 소 : 군청 대회의실
ㅇ 행사내용 : 협정서 체결, 오찬, 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