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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내용
문휘영에게
작성자 문**
등록일 2025.07.27
문휘영!
둘째 형아 문준영이다.
너가 떠난지 이틀이 지났고, 너의 육신의 화장이 완료되기를 기다리면서 이 글을 작성한다.

아효, 내 얼굴은 보고 가든지 해야지..
뭐가그리 급하다고 먼저갔어?
지금은 눈물도 안나온다.
너가 그냥 이 세상 어디에서 살고있고,
길가를 걷다가 "어?"
하며 마주칠것 같다..
.

너의 얼굴..목소리라든지.. 여러 추억들이 내 기억속에 있다.
뭐? 내가 기억력이 안좋아서 까먹으면 어떠냐고?
핸드폰에 니 얼굴사진이랑 영상들 잔뜩있으니 걱정마라 ㅋㅋㅋ
.
.
좀 속상할것 같지만서도, 말할게 있어.
나는 진짜진짜 오래살꺼야.
우리 가족들이랑 건강히 오래오래
살거야.
그 후에, 이승에서 할 일이 다 끝났다고 생각이 들때에 올라가도록 할게.
위에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지켜봐줘.

너랑 게임하면서 치킨먹을 생각에
들떴었는데, 솔직히 많이 아쉬운
마음이 있다.

그래도 우리가 저마다 얼마나 살지
알수도 없는노릇이고..
어쩔수 없는일이지.
우리가족 걱정은 하지마.
나여~~문준영이.
그리고 우리 뚱땡이 형도 있고!
우리둘이 엄마랑 밥잘먹고 건강히
살꺼니, 위에서 보고있어.
나중에 같이보자.

너도 밥 많이먹고 헬스 빡세게 해!
파이팅!

2025.07.27 (일)

-너를 사랑하는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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