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체시설

컨텐츠

하늘나라우체국

  1. 홈
  2. 사이버추모의집
  3. 하늘나라우체국

하늘나라 우체국은 고인에 대한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과 마음을 담은 추모의 글 등을 하늘나라에 계신 고인께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가상공간으로서 회원 및 일반인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추모분위기를 해치는 글이나, 상업목적의 글, 부적합한 내용의 글이 게시될 경우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며 경건한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이용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이용시 불편하신 사항이나 궁금하신 내용은 사이버 추모의집 상담실을 이용하여 주십시오.

아울러, ‘하늘나라 우체국’이 추모의 글들을 함께 나누며 치유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게시된 글을 엮어 e-book 발행을 추진하고 있사오니, 작성하신 글의 출판활용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란에 체크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시글 내용
환성오빠만 보기~!!
작성자 이**
등록일 2000.07.31
오빠 나 미진인데..넘 오랜만이다. 오빠들 1000일때문에 서울에 가서 이제야 왔어.. 물론 오빠두 봤구 오빠 엄마두 봤어. 음류수까지 사 주시구..그거 내 책상 첫번째 서랍안에 있어. 평생 가보로 삼을꺼야^^ 정말 오랜만이다. 그날 오빠를 보고 난 할말을 잃었었어.정말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서 꾹 참고 있다가 직접 만나서 얘기하려구 했는데 난 끝까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오빠를 보고 왔어. 정말 오빠를 혼자 놔두고 올수도 없었지만 결국 왔어.오빠...나 오빠한테 할말이 많았었어. 오빠 앞에서 다 하지는 못했지만 오빠를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적어놓고 왔지만 오빠에게 내가 다 하지 못했던말들이 지금와서 무슨 의미가 있을지 그런 생각이 드네..나 예전보다 많이 바보가 돼어가구 있지? 그래 그럼 어때 오빠가 없는데...
난 아직도 믿을수가 없어.안그래도 오빠를 너무 쉽게 보낸것같아서 맘이 너무 아픈데 근데 그날 오빠를 보니까 더 아프다. 정말 끝까지 날 죄인으로 만들어 버리는 오빠가 밉기만 해...그렇게 조금한 공간에서 갑갑하지도 않아? 나오고 싶지 않냐구..난 오빠가 그 안에 있다는 것두 믿기지가 않는데 어쩌라는 거야. 저말 믿기지가 않는데..이제 조금있으면 49제래..오빠가 떠난지 벌써 그렇게나 지난거야..미진이 또 갈꺼지만 오빠를 보는게 힘들어.다녀와서 더 힘들어질까봐..
어제는 오빠를 처음본 곳에 다녀왔는데 나 내가 너무 한심했다.고작 2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어린애처럼 모래를 손으로 파고 신기한듯 쳐다보던 오빠들의 모습이 난 잊혀지지 않는데..사진을 찍겠다고 다양한 포즈까지 취해주며 여우를 부리던 느긋한 오빠들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데 2년이란 세월이 길긴 긴가봐..그 세월동안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까..2집이 마무리 되고 10개월의 공백기간동안 미진이는 너무 많이 힘들었구..글구 기자회견이 있었구 중국에서 대박을 떠뜨리고 그리고...그리고 오빠가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어..오빠가 없으면 아침이 오지 않을줄 알았어 지구가 멈춰버릴줄 알았어.그래서 그렇게 울었나봐. 난 아직도 하루도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오빠가 떠난지 49일이나 됐데..난 믿기지도 않는데..그래..이제 오빤 이곳보다 그곳이 더 편하게 느껴지겠지..그동안 세상을 원망했어. 내가 가보지 못한곳으로 오빠를 데려가고 아니 나보다 오빠를 먼저 데려가구..오빠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구..이보다 더 참기 힘든게 어디에 있겠어..근데 난 오빠가 없는 곳에서 49일이나 살았다. 믿기지 않지만..오빠..웃고 있는거지? 혹시나 이곳이 그리워 울고있는건 아니야?정말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고 싶어. 지금 오빠가 웃고 있냐구..원하는 대답을 들을수 없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는 심정이 뭔지 이제야 알겠어. 오빠..오빠 정말 최고의 가수였구 최고의 남자였어.영원히 잊지않을께...사랑해.

목록 수정 삭제

OPEN 공공누리 | 출처표시+상업용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컨텐츠 담당자 및 만족도 평가

담당부서 :
추모시설운영처
담당팀 :
운영팀
전화 :
031-960-0236~7

컨텐츠 만족도 평가